건강한 음주습관은 한잔도 마시지 않는 것

Photo of author

By OKePaPa

| 업데이트 :

암 예방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고 계신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님 ! 서홍관 원장님이 알려주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암이야기 네 번째!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님이 말씀해주시는 소량음주와 암에 대한 진실!

소량 음주에 대한 오해

예전에는 소량음주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일설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역학적연구(epidemiology) 방법의 한계로 인한 잘못된 연구의 결과라는 것이 밝혀졌다.

좀 더 보완된 새로운 연구에서는 술은 한 잔도 안마시는 것이 무조건 더 건강에 좋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래서 WHO에서는 새롭게 보완 연구된 최신 결과에 맞는 발표를 한 것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약력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님은 말씀하시는 것이 참의료인이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훌륭한 의료인이라 생각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면 좋겠다 싶어서 약력 및 원장님의 연구활동이나 평소 생각 등을 소개합니다:

  • 2021.01~ 제8대 국립암센터 원장
  • 2021.01~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
  • 2021.01~ 국립암센터발전기금 이사장

학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홍관 원장님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 서울대학교 대학원: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

경력

  •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님은 국립암센터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국립암센터의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그는 암 예방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
  • ITC Korea Survey: 서홍관 원장님은 ITC Korea Survey의 공동 책임 연구자로서 한국 내 암 관련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연구 및 출판물

  • 서홍관 원장님은 암 발생률 및 사망률 예측에 관한 다수의 연구를 발표하였으며, 한국 중앙암등록본부와 협력하여 암 통계 자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구는 암 예방, 조기 발견, 치료 전략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여러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었습니다.
서홍관 원장님은 암 연구와 예방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의 노력은 한국 내 암 관리와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서홍관 선생님의 페이스북 글

과다진단(과잉진료) 예방학회에 참석

저(서홍관원장)는 지난 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과다진단(과잉진료) 예방학회에 참석했습니다.

전세계의 30개국에서 350명이 참석했는데 유럽과 북미 출신 의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60년대, 70년대에는 우리나라에 배곯는 아이들이 많았고 영양결핍이 큰 문제였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아직도 기아에 시달리는 나라들이 여전하건만) 지금 과잉영양으로 인한 비만때문에 뱃살 빼야한다고 집집마다 아우성 아닙니까?

​의료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제가 의과대학을 다니던 70년대, 80년대 까지도 우리나라는 무의촌 해결이 과제였지만 지금은 적어도 대도시에는 의사도 넘치고 병상과 의료장비가 남아 도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불필요한 수술, 불필요한 과다진이 새로운 의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암의 과다진단은 갑상선암이 끔찍한 사례였지요.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이 급증하여 발생 1위의 암이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 초대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으로서 사태를 파악한 결과 과다진단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WHO도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90%는 과다진단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2014년 8명의 동료 의사들과 갑상선암 과다진단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주장은 무증상인 사람들은 갑상선암 초음파검사를 받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갑상선암 치료하는 의사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갑상선암은 3위의 암으로 줄어들었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과다진단, 과잉진료 문제를 제기해서 성공한 운동으로 기록되었고 외국학계에도 발표가 되었습니다.

(대만에서 온 학자는 한국의 그 운동을 기억하고 대단하다고 하면서 대만 학술대회에 저를 초대하겠다고 하더군요.)

​이번 학회에서 제가 보고들은 내용만 다 정리한다면 책 한권이 족히 될 것입니다. 3일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십분도 쉬지 않고 노트북을 켜고 그들의 말을 마구 타이핑하면서 기록했더니 아뿔싸 A4용지로 27페이지가 되었습니다. 무릎에 놓고 타이핑을 하다보니 오타도 많이 나왔고 귀로 듣다가 슬라이드를 보다가 정신도 없었고, 영어 실력이 딸려 많이 놓칠 때마다 안타까웠지만 어쩌겠습니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암에 있어서는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이 과다진단의 위험이 있다. 갑상선암과 마찬가지로 무증상인 상태에서 전립선암 검진은 권장되지 않으며, 나이 많은 경우 특히 문제가 많다. 기대여명이 십년 이내라면 유방암검진도 권장하지 않는다.

​2. 심혈관질환에 있어서 혈압 기준, 혈당 기준을 낮추거나(환자 수가 늘어난다) 고혈압전단계, 당뇨전단계라는 이름을 붙여서 환자 범위를 넓혀왔는데 제약업계와 의료계의 이해가 얽혀있다.

​3. 알츠하이머병에 아직 해당하지 않는 사람을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라는 병명을 붙여서 약을 쓰도록 하는데 이들이 모두 알츠하이머로 가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투약이 의심될 뿐 아니라, 뇌부종, 뇌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었고, 가격도 1년에 수천만원 들고 그 효과도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타당성이 떨어진다. 미국에서는 두가지 약제가 이미 FDA통과되어 시판되는데 유럽(EU)은 하나는 불허되었고 하나는 심사중이다. 캐나다는 (알츠하이머병에는 투약하지만) 경도인지장애에 투약하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제약기업들이 시판허가를 캐나다 정부에 신청한 상태이고 귀추가 주목된다. (시판허가해서는 안된다는 발표자의 주장)

​4.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동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들 아동들을 교사나 부모들이 소아정신건강의학과로 보내서 ADHD(주의력결핍증후군)라는 병명을 붙여 약을 처방하는데 이들 중 일부는 분명 그냥 학습에 소질이나 관심이 없는 정상아들일 것이다. (우리나라에 비해 학습 스트레스가 낮을 것으로 여겨지는 덴마크에서도 이런 일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5. 혈액 한 방울로 암을 찾아낸다, 유전자 검사로 비만이나 치매 가능성을 알아본다, 당신의 가임 능력을 알아본다, 등등 온갖 유혹적인 메시지가 남발되는데 이게 바이오 산업계가 상업적 성공을 위해 도발하는 것이다. 여기에 일반인들은 뭐가 옳은지 그른지 분별하고 저항할 힘이 없다. 바이오업계는 미래의 우리의 먹거리라는 화려하고 과장된 포장이 이를 부추긴다.

(바이오산업을 발전시키는 것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둘 다 동시에 이뤄야 하는데 가끔 정치인들도 그걸 혼동해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다고 하면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법안을 만듭니다. 그건 마치 토목건설업 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환경파괴를 마구잡이로 허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6. (나라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의사에 대한 지불보상제도에도 심각한 결함이 있다. 의사가 CT검사를 내고, 혈액검사를 내고, 약을 주면 의료행위마다 돈을 받지만 술담배를 끊게 하거나 건강한 식생활을 교육하는 건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그뿐인가? 불필요한 검사나 투약을 받으러 온 환자를 설득해서 그냥 가게 한다면 분명 큰 일을 했건만 의사는 그 귀한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아무 보상을 받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의사 입장에서 그럴 이유가 없다.)

​이 모든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나라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같이 일할 동료의사를 만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과다진단(과잉진료)은 병원과 제약업계와 의사에게 이득을 주는데 반해 환자나 국민들에게는 경제적 피해와 건강상의 피해를 주는데 국민들은 그 실체를 알 길이 없고,

혹시 실체를 아는 의사가 그걸 줄이기 위한 운동을 하는 순간 (자신은 아무 것도 얻는 것도 없이) 이해관계에 얽힌 의사들에게 공격이나 받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할 일은 많은데 동지는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답답할 때도 많지만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님의 과잉진단에 대한 인터뷰 요약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님은 한국에서의 과잉진단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하셨습니다. 특히, 갑상선암의 과잉진단 문제에 대해 강조하며, 불필요한 치료와 수술이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셨습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서홍관 원장님의 과잉진단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보겠습니다. (인터뷰 원문)

과잉진단의 문제점

서홍관 원장님은 한국에서 많은 갑상선암 사례가 과잉진단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잉진단은 실제로 위험하지 않은 작은 결절이나 종양을 암으로 진단하여 불필요한 수술과 치료를 초래하는 문제를 말합니다. 이러한 과잉진단은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치료와 수술

과잉진단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불필요한 수술을 받게 되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서홍관 원장님은 이러한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해결 방안

서홍관 원장님은 과잉진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하셨습니다:

  • 정확한 진단: 의료진이 과잉진단을 피하기 위해 더 정확한 진단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 적절한 치료: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고, 실제로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야 합니다.
  • 교육과 인식 개선: 환자들에게 과잉진단의 위험성과 올바른 치료 방법에 대해 교육하여, 불필요한 치료를 받지 않도록 인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서홍관 원장님의 인터뷰는 과잉진단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잉진단 문제는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관련 글

이상한 것 그만하고 딱 3가지만 집중하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