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帶狀疱疹, Herpes Zoster)은 면역력 저하로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부 발진과 극심한 신경통이 특징입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동양의학에서는 변증에 따라 침구 치료와 한약으로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블로그에서 대상포진의 원인, 증상, 치료법과 동양의학적 접근까지 자세히 알아보세요!
대상포진에 대한 이해
1. 대상포진(帶狀疱疹, Herpes Zoster)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전에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신경을 따라 피부에 염증과 발진, 수포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면역력이 약화되었을 때 발생하며, 심한 신경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1) 주요 증상
- 초기: 발열, 피로감, 두통, 몸살 같은 전신 증상.
- 국소 증상:
- 피부에 띠 모양으로 발진과 물집이 생김.
- 발진 부위는 주로 몸통, 얼굴, 목, 사지 등 한쪽 신경 분포를 따라 나타남.
- 심한 통증(신경통)이 동반되며, 통증은 칼로 찌르거나 타는 듯한 느낌으로 나타남.
- 후유증: 일부 환자에게서는 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이 발생하여 오랜 기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음.
(2) 원인
-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 면역력 저하가 주요 원인:
- 스트레스, 과로
- 노화(50세 이상에서 흔함)
- 암, 당뇨, 면역억제제 복용 등
(3) 서양 의학적 치료
- 항바이러스제: 아시클로버(Acyclovir),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등.
- 진통제: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
- 신경통 예방: 포진 후 신경통을 줄이기 위해 조기 치료가 중요.
(4) 대상포진 이해와 치료
대상포진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면역 체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원인으로, 이 바이러스는 수두를 앓은 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화될 때 활성화되어 발생합니다
자가면역질환과의 차이점
- 자가면역질환: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하여 염증이나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예: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등).
- 대상포진: 외부 바이러스(수두 바이러스)가 잠복 상태에서 면역력 저하로 재활성화되어 발생.
대상포진과 면역의 관계
-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노화, 스트레스, 질병(암, 당뇨 등), 면역억제제 복용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 자가면역질환 환자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면역력이 약화되어 대상포진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몸 어느 부위든 올 수 있고, 통증이 먼저 오고 수포(물집)가 나중에 옵니다
- 물집이 터지고 딱지가 앉으면서 낫는다
- 치료가 늦으면 나아도 감각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신경이 죽어서 그렇다
- 약을 먹으면 더 심해졌다가 좋아짐
- 혼동하기 쉬운 통증 : 늑간신경통은 누르면 아픔
- 얼굴에 생기면 뇌로 침범할 수도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 포진이 없어져도 통증은 남아 있을 수 있다
- 포진후 신경통 증상.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함
- 그래서 초기 치료를 잘 해야 후유증이 남지 않음
※ 금홍섭선생 대상포진 처방
- 포진부위 사상구뜸 + 포진 주위 2센티 간격 자침 (수포가 있다면 수포마다 자침해도 좋음)
- 치료 경혈:
참고)자가면역질환 : 대장독 – 천추
(5) 담마진(두두러기)와 대상포진
담마진(두드러기)과 대상포진은 모두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그 원인과 특징, 치료 방법은 매우 다릅니다.
1. 유사성
- 피부 증상: 두 질환 모두 피부에 발진, 붉은 반점, 가려움증 또는 통증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일시적인 불편감: 두 질환 모두 환자에게 일시적인 불편감과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면역 체계와 연관: 두드러기와 대상포진 모두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 또는 약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차이점
1) 원인
- 담마진(두드러기):
- 주로 알레르기 반응이나 면역 체계의 과민 반응으로 발생합니다.
- 특정 음식, 약물, 스트레스, 감염, 온도 변화 등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원인 물질(알레르겐)에 대한 즉각적 또는 지연된 반응으로 피부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 대상포진:
-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 어릴 때 감염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성화되어 발생합니다.
- 신경을 따라 피부에 수포와 통증이 나타납니다.
2) 증상
- 담마진(두드러기):
- 피부에 나타나는 붉은 발진이나 부풀어 오른 팽진(두드러기)이 특징입니다.
-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이며, 대개 몇 시간에서 며칠 내에 사라집니다.
- 몸 전체에 퍼질 수 있으며, 특정 부위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 대상포진:
- 극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에 작은 물집(수포)이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 주로 신경을 따라 한쪽 몸에 국한되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흉부, 얼굴, 또는 허리 부위에 나타납니다.
- 물집이 터지고 나면 딱지가 생기고, 심한 경우 포진 후 신경통이 남을 수 있습니다.
3) 병리학적 특징
- 담마진(두드러기):
-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염증 반응으로 인해 부종이 발생합니다.
- 신경계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대상포진:
-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활성화되며, 신경을 따라 염증과 손상을 일으킵니다.
- 피부 증상 외에도 신경통과 같은 신경계 증상이 동반됩니다.
4) 치료
- 담마진(두드러기):
-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합니다.
- 원인 물질을 피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상포진:
-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등)를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나 신경통 치료제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 대상포진 예방 백신(Shingrix 등)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백신 부작용 고려도 필요)
2. 동양의학에서의 대상포진 (帶狀疱疹) 변증
동양의학에서는 대상포진(=전요화단(纏腰火丹))을 열독(火毒), 습열(濕熱), 또는 간울화화(肝鬱化火)로 인한 병증으로 이해하며, 주로 간경(肝經)과 담경(膽經)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변증에 따라 치료 방식을 달리합니다.
(1) 주요 변증 유형
- 간울화화(肝鬱化火)
- 원인: 스트레스, 화병 등으로 간의 기운이 정체되어 열(火)이 발생.
- 증상:
- 피부 발진이 붉고, 통증이 심하며, 타는 듯한 느낌.
- 성격이 급하고, 쉽게 화를 냄.
- 입이 마르고 쓴맛이 남.
- 설진(혀): 붉은 혀, 황색 태(舌苔).
- 맥진(맥박): 현삭맥(弦數脈, 긴장되고 빠름).
- 습열(濕熱)
- 원인: 체내에 습기와 열이 쌓여 피부에 병변을 일으킴.
- 증상:
- 피부 발진이 붉고, 물집이 많으며, 진물이 흐름.
- 발진 부위가 무겁고 가려움.
- 소변이 진하고 노란색.
- 설진: 붉은 혀, 황니태(黃膩苔, 끈적한 노란 태).
- 맥진: 활삭맥(滑數脈, 부드럽고 빠름).
- 기혈양허(氣血兩虛)
- 원인: 만성 질환, 노화 등으로 기와 혈이 부족한 상태.
- 증상:
- 통증이 지속되며, 발진이 오래 낫지 않음.
- 피곤함, 얼굴이 창백함.
- 손발이 차고, 식욕이 없음.
- 설진: 창백한 혀, 얇은 태.
- 맥진: 세약맥(細弱脈, 가늘고 약함).
- 어혈(瘀血)
- 원인: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어혈이 생김.
- 증상:
- 피부 발진 부위가 어두운 붉은 색이며, 통증이 찌르는 듯함.
- 병변 부위가 딱딱하고, 낫는 속도가 느림.
- 설진: 어두운 붉은 혀, 어점(瘀點, 자주색 반점).
- 맥진: 삽맥(澀脈, 거칠고 느림).
3. 동양의학적 치료 방법: 침구 및 뜸 처방
(1) 침구 치료
침구 치료는 대상포진의 통증 완화, 염증 감소, 면역력 강화에 중점을 둡니다.
- 주요 경혈 처방
- 간울화화(肝鬱化火):
- 태충(太衝): 간경의 주요 혈로 간의 기운을 소통.
- 행간(行間): 간경의 열을 내리고 화(火)를 다스림.
- 곡지(曲池): 열을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
- 합곡(合谷): 전신의 열독을 해소.
- 습열(濕熱):
- 음릉천(陰陵泉): 습을 제거하고 열을 내림.
- 중완(中脘): 비위의 습열을 다스림.
- 족삼리(足三里): 면역력 증강 및 전신 조화.
- 풍륭(豐隆): 습을 제거하고 담(痰)을 다스림.
- 기혈양허(氣血兩虛):
- 비유(脾兪): 기혈을 보충.
- 관원(關元): 원기를 보충하고 면역력 강화.
- 족삼리(足三里): 전신 강화.
- 삼음교(三陰交): 기혈 순환 촉진.
- 어혈(瘀血):
- 혈해(血海):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 순환 촉진.
- 격유(膈兪): 혈액 순환 개선.
- 아시혈(阿是穴): 통증 부위 직접 자극.
- 간울화화(肝鬱化火):
- 부위별 치료
- 병변 부위 주변의 아시혈(阿是穴)에 침을 놓아 국소 통증을 완화.
- 병변과 관련된 신경 분포 경혈(예: 대상포진이 허리 부위라면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과 관련된 혈)을 자극.
(2) 뜸 치료
- 뜸은 면역력 강화와 국소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관원(關元), 중완(中脘), 족삼리(足三里): 전신의 면역력 증강.
- 병변 부위 주변에 뜸을 뜨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치유를 돕습니다.
(3) 기타 치료
- 한약 치료
- 간울화화: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 시호소간산(柴胡疏肝散).
- 습열: 인진호탕(茵陳蒿湯),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 기혈양허: 팔진탕(八珍湯),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 어혈: 혈부축어탕(血府逐瘀湯).
- 외용 치료
- 병변 부위에 생지황(生地黃), 황련(黃連) 등의 한약재를 달인 물로 세척하여 염증 완화.
4. 생활 관리 및 예방
- 면역력 강화:
-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운동.
-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여 기혈을 보충.
- 피부 관리:
- 병변 부위를 깨끗이 유지하고, 긁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
- 예방 접종:
- 50세 이상에서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고려. (백신 부작용 고려도 필요)
5. 침뜸 치료 및 면역력 유지 필요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와 관련된 질환으로, 동양의학에서는 간울화화, 습열, 기혈양허, 어혈 등의 변증에 따라 치료합니다. 침구 요법과 뜸 치료는 통증 완화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한약 치료와 병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생활 관리와 예방도 매우 중요하며, 특히 면역력 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여러모로 좋은 정보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도움많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