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병인(病因)이라 한다. 병인은 다양하며 분류방법 또한 다양하지만, 크게 원발성병인(原發性病因), 속발성병인(續發性病因)으로 분류할 수 있다. 원발성병인에는 ① 외감병인[外因]병인, ② 내상병인[內因], ③ 기타병인[不內外因]이 있고, 속발성병인에는 ① 담음(痰飮)과 ② 어혈(瘀血)이 있다. 이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에 대해서 알아 본다.
병인(病因)
병인의 구성
- 원발성 병인(原發性 病因) : 발병인자에 의한 발병
① 외감(外感)병인[外因]: 육음(六淫), 여기(癘氣 = 역려(疫癘) = 전염병)
② 내상(內傷)병인[內因] : 칠정내상, 음식, 노건(勞倦=과로(過勞))
③ 기타병인[不內外因]: 외상, 중독(中毒), 충수상(蟲獸傷), 약물의 부작용, 선천성인자(유전병) - 속발성 병인(續發性 病因) : 원발병으로 인하여 생긴, 병리의 산물에 의해 형성된 병인
① 담음(痰飮)
② 어혈(瘀血)
原發性 病因 (원발성 병인)
원발성병인?
: 발병인자에 의한 발병
① 외감병인[外因]
: 육음, 여기(= 역려(疫癘) = 전염병)
② 내상병인[內因]
: 칠정내상, 음식, 노건(=과로+권태)
③ 기타병인[不內外因]
: 외상, 중독, 충수상(蟲獸傷), 약물의 부작용, 선천성인자(유전병)
續發性 病因 (속발성 병인)
속발성병인?
: 원발병으로 인하여 생긴, 병리의 산물에 의해 형성된 병인
원발성 병인에 의해서 장부의 기능실조로 인해 병리의 산물(담음, 어혈)이 만들어 지고, 이 원발병으로 인하여 생긴 병리의 산물이 또다른 병의 원인(병인)이 된다.
① 담음(痰飮)
: 수액의 대사장애로 물(水)이 쌓이면 음(飮)이 되고, 음(飮)이 엉키면 담(痰)이 된다. 이처럼 수액이 정상적으로 분포, 유통되지 못하면 담음(痰飮)이 형성되어 새로운 질병을 일으킨다.
② 어혈(瘀血)
: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점점 어체되어 ‘어혈(瘀血)‘이 생긴다.
병인관
침뜸의학의 병인관은 음양론에 근거
침뜸의학에서는 병인관을 음양론에 근거하고 있다.
질병은 “사”의 침법으로 발생하고, 이 “사”가운데 양에 속하는 것은 육음(六淫) 등의 외감성 인자이며, 음에 속하는 것은 칠정과 노권상 등의 내상성 인자라고 하였다.
이러한 분류는 후에 장중경을 거쳐 진무택에 의해 내인(內因), 외인(外因), 불내외인(不內外因)의 삼인학설로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