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의 나가거든+Lacrim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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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Ke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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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가수 프로그램에서 소향은 모차르트가 사랑한 고전음악의 성지 ‘성 페터 성당’에서 노래를 한다. 이곳은 242년전 모차르트 본인이 미사곡들 직접 초연했었던 역사적 장소이다.

오스트리아 “성 페터 성당” 소개

성 페터 성당(St. Peter’s Abbey, Stift Sankt Peter)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에 위치한 유서 깊은 베네딕토 수도원 및 성당으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잘츠부르크의 종교적, 문화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장소입니다.

1. 성 페터 성당(St. Peter’s Abbey) 소개

성 페터 성당은 단순히 오래된 종교 시설이 아니라, 잘츠부르크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모차르트와의 인연은 이 성당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며, 그의 음악적 유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성당의 웅장한 건축과 모차르트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잘츠부르크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역사

  • 성 페터 수도원은 696년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베네딕토 수도원 중 하나입니다.
  • 수도원은 잘츠부르크의 창립자이자 초대 주교인 성 루퍼트(St. Rupert)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이후 잘츠부르크의 종교적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 현재 수도원과 성당은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건축적 특징

  • 성당 내부는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특히 천장 프레스코화와 장식적인 제단이 아름답습니다.
  • 수도원의 도서관은 중세 필사본과 귀중한 서적들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도서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 수도원 묘지인 페터스프리트호프(Petersfriedhof)는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로,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중요성을 자랑합니다.

문화적 중요성

  • 성 페터 성당과 수도원은 잘츠부르크의 음악적, 종교적 중심지로, 수세기 동안 다양한 연주회 및 종교 행사가 열렸습니다.
  • 매년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 Festival)에서도 중요한 공연 장소로 사용됩니다.

2. 모차르트와 성 페터 성당의 인연

모차르트의 삶과 잘츠부르크

  • 모차르트는 1756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과 청년기를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 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Leopold Mozart)는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활동한 음악가로, 모차르트 가족은 잘츠부르크의 종교적 음악 활동과 깊이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성 페터 성당에서의 음악 활동

  • 1783년 10월 26일, 모차르트는 성 페터 성당에서 자신의 대표적인 종교 음악 작품인 “대관식 미사(Krönungsmesse, K.317)“를 연주했습니다.
  • 이 성당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여러 종교 음악이 초연된 장소로, 그의 음악적 재능이 꽃피운 중요한 무대였습니다.
  • 모차르트는 성 페터 성당의 화려한 바로크 양식과 훌륭한 음향 환경을 사랑했으며, 이곳에서 종종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레퀴엠과 성 페터 성당

  •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인 “레퀴엠(K.626)“은 그의 죽음을 앞두고 미완성으로 남겨졌지만, 이후 성 페터 성당에서 종종 연주되었습니다.
  • 모차르트의 음악은 성당의 종교적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그의 천재성을 기리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3. 성 페터 성당의 묘지와 모차르트의 가족

  • 성 페터 수도원의 묘지 페터스프리트호프(Petersfriedhof)에는 모차르트의 가족과 관련된 무덤들이 있습니다.
  • 모차르트의 누이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Nannerl)와 관련된 가족들이 이곳에 묻혀 있습니다.
  • 모차르트 자신은 빈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이곳에 묻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가족들과 잘츠부르크의 음악적 유산은 성 페터 성당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4. 성 페터 성당의 현대적 의미

  • 오늘날 성 페터 성당은 잘츠부르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꼽힙니다.
  • 성당은 여전히 활발히 사용되며, 종교적 예배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 연주회 등 문화적 행사도 열립니다.
  • 모차르트와 관련된 장소로서, 그의 음악을 기리기 위해 매년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모차르트의 라크리모사(Lacrimosa)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라크리모사(Lacrimosa)“는 그의 마지막 작품인 레퀴엠(K.626)의 일부로, 모차르트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작곡에 몰두했던 곡입니다. 이 곡은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음악적 아름다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1. “라크리모사”란?

  • 라크리모사(Lacrimosa)“는 라틴어로 “눈물의 날“이라는 뜻으로, 가사가 죽은 자를 위한 진혼곡(레퀴엠)의 일부입니다.
  • 이 곡은 레퀴엠 미사(Requiem Mass) 중에서 “Dies Irae”(진노의 날) 부분의 마지막 절에 해당합니다.
  • 가사는 인간의 죄와 심판, 그리고 구원을 간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깊은 슬픔과 경건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2. “라크리모사”의 작곡 배경

  • 미완성 작품: 모차르트는 레퀴엠을 완성하지 못한 채 1791년 12월 5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라크리모사”는 단 8마디까지만 작곡된 상태로 남겨졌습니다.
  • 그의 제자 프란츠 쥐스마이어(Franz Xaver Süssmayr)모차르트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나머지 부분을 완성했습니다.
  • 모차르트는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끼며 이 곡을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곡에 담긴 비극적이고도 숭고한 감정을 더욱 강렬하게 만듭니다.

3. “라크리모사”의 음악적 특징

  • 느린 템포와 강렬한 감정:
    • “라크리모사”는 느린 템포(Adagio)로 시작하며, 슬픔과 비통함을 표현합니다.
    •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조화를 이루며, 인간의 나약함과 구원을 향한 간절함을 음악적으로 드러냅니다.
  • 조성:
    • D단조(D minor)로 쓰였으며, 이는 슬픔과 비극을 표현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조성입니다.
    • D단조는 모차르트의 또 다른 유명한 작품인 “돈 조반니 서곡“과 “레퀴엠의 Dies Irae“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 구조:
    • 곡은 단순하면서도 웅장한 화성과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합창의 각 성부(SATB: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가 서로 얽히며 감정의 깊이를 더합니다.
  • 감정의 클라이맥스:
    • “라크리모사”는 점진적으로 고조되다가 갑작스러운 정지로 끝납니다. 이는 모차르트가 더 이상 곡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되며, 미완성의 여운이 곡의 비극성을 더욱 강조합니다.

4. 가사와 번역

라크리모사의 가사는 라틴어로 쓰였으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라틴어 원문:

Lacrimosa dies illa,
Qua resurget ex favilla,
Judicandus homo reus.
Huic ergo parce, Deus:
Pie Jesu Domine,
Dona eis requiem. Amen.

한글 번역:

눈물의 날이여,
죄 많은 인간이 심판받기 위해
재에서 일어나는 그 날.
그러므로, 오 하나님,
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로운 예수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이 가사는 인간의 죄와 심판,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곡의 감정과 깊이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5. “라크리모사”의 상징성과 영향

  •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
    • 이 곡은 모차르트가 죽음을 앞두고 작곡한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그의 삶과 죽음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 단 8마디의 스케치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난 점에서, 이 곡은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인간적인 한계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 음악사적 중요성:
    • “라크리모사”는 레퀴엠의 중심적인 부분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작품 중 하나입니다.
    • 영화 “아마데우스(Amadeus)“에서도 사용되어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비극적 삶을 강조하는 장면에 등장합니다.
  • 현대적 해석:
    • 오늘날 “라크리모사”는 종교적 맥락을 넘어, 인간의 슬픔과 죽음, 그리고 구원의 보편적 주제를 상징하는 곡으로 널리 연주됩니다.

6. ‘라크리모사’의 가치

모차르트의 “라크리모사“는 그의 음악적 유산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는 걸작입니다. 미완성된 상태로 남았지만, 이 곡은 그의 천재성과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슬픔과 경건함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

한국의 곡 “나 가거든“은 2001년 방영된 드라마 <명성황후>OST로, 웅장하면서도 애절한 분위기를 가진 곡입니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라크리모사“와 비슷한 슬픔과 비통함을 담고 있어, 감정적으로 유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1. 곡 정보

  • 작사: 조은희
  • 작곡: 이영훈
  • 가창: 조수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라노)

2. 가사

복사나 가거든  
말없이 그저 바라보내요  
떠나가는 내 마음  
모두 가져가도 괜찮아요  

나 슬퍼도  
그대 웃을 수 있다면  
그저 행복한 맘으로  
날 떠나가줘요  

살아가는 동안  
다시는 못 볼 것 같아  
내 사랑 그대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나 가거든  
말없이 보내드리오리다  
떠나가는 그대  
행복하길 바랄게요  

나 슬퍼도  
그대 웃을 수 있다면  
그저 행복한 맘으로  
날 떠나가줘요  

살아가는 동안  
다시는 못 볼 것 같아  
내 사랑 그대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나 가거든  
말없이 보내드리오리다  
떠나가는 그대  
행복하길 바랄게요  

3. 곡의 특징

  • 애절한 감정:
    • 곡은 이별과 슬픔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떠나는 이와 남겨진 이의 마음을 절절하게 표현합니다.
    • 가사에서는 떠나는 사람의 애틋한 배려와 남겨진 사람의 고통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 클래식한 멜로디:
    • 작곡가 이영훈은 웅장하고 클래식한 선율을 통해 곡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 조수미의 소프라노 목소리가 곡의 감정을 극대화하며, 슬픔과 숭고함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 드라마적 서사:
    • 이 곡은 드라마 <명성황후>의 OST로, 명성황후의 비극적인 삶과 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 드라마의 배경인 조선 말기의 혼란과 황후의 희생이 이 곡을 통해 더욱 부각됩니다.

4. “라크리모사”와의 유사성

  • 두 곡 모두 비극적이고 숭고한 감정을 담고 있으며, 죽음과 이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합니다.
  •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느낌이 두 곡의 공통적인 음악적 특징입니다.
  • “라크리모사”가 라틴어 가사를 통해 경건함을 표현한다면, “나 가거든”은 한국어 가사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와 애절함을 담아냅니다.

5. 관련 정보

  • 조수미의 목소리: 조수미는 이 곡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녀의 뛰어난 발성과 감정 전달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 작곡가 이영훈: 이영훈은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이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곡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 작사가 조은희: 조은희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가사로 유명한 작사가로, 이 곡에서 이별과 슬픔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6. 결론

나 가거든“은 한국적인 정서와 클래식한 웅장함이 결합된 곡으로, 모차르트의 “라크리모사”와 같은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곡은 한국 음악사에서 감동적인 OST로 손꼽히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나라는 가수에서 소향의 노래 : <나 가거든+Lacrimosa>

2025년 1월 25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TV에서 방송.

이번 무대를 직접 준비한 클래식 신동 출신 ‘이나우‘, 독일 출신 나오가 섭외한 현지 뮤지션들 (뮌헨 필하모깆과 잘츠부르크 실내악단 현악5중주, 베토벤 국제 콩쿠르 1위 뮌헨 필하모닉 비오리스트 김규리, 뮌헨 국립음대 재즈 현악기 마스터 해금 연주자 고수정, 독일 바이에른 방송합창단과 잘츠부르크 성악가들이 함께한 중창단)과 함께 소향이 이 성당에서 노래한다.

이나우는 수도원에서 장송곡(진혼미사곡)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의 도시에서 모차르트가 사망 직전까지도 작곡하던 미완성 유작곡인 레퀴엠(진혼미사곡) ‘라크리모사(눈물을 흘리며)‘를 하고 싶었고, 그 장소와 그 곡에 어울리는 우리나라 곡으로 선정한 것이 <나 가거든>을 선택 편곡을 해서 부르게 된다.

소향은 후회한다고 했지만…

혼을 담은 선곡과 가창😌 죽음을 노래한 닮은 듯 다른 두 곡 | 소향(Sohyang) – ‘나 가거든+레퀴엠 Lacrimosa’ | #나라는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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