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모토 렌도(杉本 鍊堂) 씨의 해석에 따른 이망진(裏望診)은 전통적인 망진(望診)과는 다소 다른 접근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이망진은 특히 환자의 내면적 상태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진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스기모토 렌도 씨는 이러한 진단법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건강 상태 평가를 시도합니다. 다음은 이망진의 주요 요소와 특징입니다.
이망진(裏望診)의 주요 요소
- 내면적 관찰:
- 이망진은 환자의 외형적인 징후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상태, 즉 정신적, 감정적 상태까지도 포함하여 평가합니다.
- 이는 환자의 기운, 정서, 스트레스 수준 등을 관찰하여 장부의 기능과 연결 지어 해석합니다.
- 보이지 않는 징후의 평가:
- 이망진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신체 내부의 상태를 평가하려고 시도합니다. 이는 맥진(脈診)이나 설진(舌診)과 같은 다른 진단법과 병행하여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환자의 피부색이나 윤기뿐만 아니라, 그 아래에 숨겨진 장부의 상태나 기혈의 흐름을 파악하려고 합니다.
- 종합적 평가:
- 이망진은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진단합니다.
- 이는 단순히 한 가지 증상이나 징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개인화된 접근:
- 스기모토 렌도 씨의 접근은 각 환자의 독특한 상태와 체질을 고려하여 진단과 치료를 맞춤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이는 환자의 생활 습관, 환경, 심리적 상태 등을 포함하여 보다 개인화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망진은 전통적인 동양의학의 진단법을 현대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방법으로,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반영합니다. 스기모토 렌도 씨의 해석은 이러한 진단법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법을 제공하는 데 기여합니다.
몸에는 건강 위험 신호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몸에 이상이 생기면 비록 본인은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미세한 것이라도 몸은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신호를 보냅니다. 이를 재빨리 감지하고 읽어 내는 것이 바로 〈망진법(望診法》이며 〈안진법(顔診法》입니다
그런데 몸에 나타나는 것은 이상이나 질병의 신호뿐만이 아닙니다. 관상이나 손금이 점술로 이용되어 왔듯이 그 사람의 성격과 운세, 미래에 일어날 일들까지 드러내기도 합니다. 또한 심리 상태가 자신도 모르게 몸짓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상이나 질병 이외에 사람의 몸짓이나 행동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들을 아마기류 탕치법 창시자인 스기모토 렌도(杉本鍊堂)씨의 해석에 따른 《이망진(裏望診》으로 소개합니다.
알고 있으면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읽어낼 수 있으므로 대인관계에 다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만으로는 상대방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 그 속마음을 짐작할 수 있으므로 매우 흥미로을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소개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런 경향이 있다는 정도이지 모두가 다 들어맞는 것은 아니므로 악용하거나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기 바랍니다. “그런 뜻이 숨어 있었구나!” 하면서 사람의 심리와 몸의 상관관계에 흥미를 갖는다든 지 상대방의 숨은 뜻을 읽어 내야 할 때 참고하는 정도로만 가볍게 재미 삼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스기모토 렌도(杉本鍊堂)씨의 《이망진(裏望診》 내용
1. 머리를 보고 알 수 있는 것
■ 머리를 긁적이다
오른쪽 머리를 긁는 것은 좋은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을 때 그렇습니다. 왼쪽 머리를 긁는 것은 계산이 맞지 않을 때입니다. 생각도 잘 안 떠오르고 계산도 맞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때인 것이지요.
2. 눈을 보고 알 수 있는 것
■ 눈을 감고 이야기를 듣다
대화 도중에 눈을 감는 것은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하려고 할때 또는 상대방의 이야기가 이해되지 않을 때입니다
■ 삼백안(三白眼)
검은자위가 위쪽을 향해 있는 〈하삼백〉은 높은 이상을 지닌 사람입니다. 검은자위가 아래쪽을 향해 있는 〈상삼백〉인 사람은 공격적이고 자제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3. 코을 보고 알 수 있는 것
■ 코끝을 비비다
대화 도중에 코끝을 비비는 것은 상대방의 말을 부정하려고 할때 또는 마음이 설렐 때의 둘 중 하나입니다.
■ 코밑수염을 기르다
남성의 코밑은 성적 욕구가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남성이 코밑수염을 기르는 것은 야한 속마음을 숨기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습니다.
4. 귀을 보고 알 수 있는 것
■ 귀꼭지가 거칠다
오른쪽 귀꼭지가 거칠어져 있다면 감각이 둔화되고 직관력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왼쪽 귀꼭지가 거칠어져 있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고 돈이 궁할 때 그렇습니다.
오른쪽 귀보다 왼쪽 귀가 더러운 사람은 〈째째한 구두쇠〉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5. 입을 보고 알 수 있는 것
■ 대화 도중에 입을 가리다
사람과 얘기할 때 입을 가리는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곱씹어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 입꼬리를 올리며 이야기하다
말할 때 입꼬리가 올라간다면 거짓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입을 우물거리며 말하다
근거 없는 변명을 할 때는 입을 우물거리며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입맛을 다시다
대화 도중에 입맛을 다시는 것은 긴장하거나 음흉한 속마음을 품고 있을 때입니다.
6. 몸짓으로 읽어 내는 심리
■ 팔짱을 끼다
팔짱을 끼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상대방에게 선을 긋고 있거나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하는 심리를 나타냅니다
■ 검지를 까딱거리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중에 검지를 책상이나 허벅지 위에서 까딱거리는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뒤집으려고 생각하는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 발끝을 뱀 꼬리처럼 움직인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발끝을 방울뱀 꼬리처럼 움직이는 것은 상대방 이야기를 조금씩 이해하려는 심리를 나타냅니다.
■ 주머니에 손을 넣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대화하는 행동은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는 심리를 나타냅니다
■ 두 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를 끼다
남이 이야기하고 있을 때 머리 뒤로 깍지를 끼는 것은 지루함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