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학에서 음양과 오행은 생명체와 우주의 근본적인 원리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음양은 모든 것이 상호 보완적인 두 가지 요소, 즉 ‘음’과 ‘양’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개념입니다. 이들은 서로 대립하면서도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건강한 상태는 이 두 요소가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유지된다고 여겨집니다. 오행은 ‘목’, ‘화’, ‘토’, ‘금’, ‘수’의 다섯 가지 요소를 나타내며, 이들 각각은 특정한 속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음양과 오행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음양과 오행의 개요
동양의학에서 ‘음양’과 ‘오행’은 중요한 개념으로, 생명체와 우주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 음양: 이는 모든 것이 상호 보완적인 두 가지 요소, 즉 ‘음’과 ‘양’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개념입니다. 이들은 서로 대립하면서도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있으며, 이런 균형이 유지되어야 건강한 상태가 유지된다고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낮과 밤, 남성과 여성, 활동과 휴식 등을 음양의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오행: ‘오행’은 ‘목’, ‘화’, ‘토’, ‘금’, ‘수’의 다섯 가지 요소를 나타내며, 이들 각각은 특정한 속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 목(木, Wood): 성장과 발전을 나타냅니다.
- 화(火, Fire): 열정과 활동을 나타냅니다.
- 토(土, Earth): 안정감과 실용성을 나타냅니다.
- 금(金, Metal): 정제와 변화를 나타냅니다.
- 수(水, Water): 유연함과 지혜를 나타냅니다.
오행은 모든 것들 사이에 있는 상호작용 및 변화를 설명하는 모델로 사용되며, 그 관계는 생성(생산) 관계와 극복(파괴) 관계로 구분됩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이러한 오행 원리를 바탕으로 질병의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음양 및 오행 원리는 인간 몸뿐만 아니라 자연 현상 전반에 적용됩니다. 따라서 동양 의학에서는 건강관리가 단순히 병 치료에 그치지 않고 생활 습관, 식사 방식 등 전반적인 생활 방식 조절에까지 연장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양론
음양의 기본 개념
자연계의 모든 사물과 현상은 대립되는 두 개의 측면 또는 상대적인 속성을 가진 두 개의 측면이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서 대립되는 또는 상대적인 속성을 가진 양면에 대하여 그 한 측면을 ‘음’이라 불렀고 다른 한 측면을 ‘양’이라 불렀다. 음양은 두개의 서로 대립되는 사물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동일한 사물의 내부에 존재하는 서로 대립되는 양면을 대표하기도 한다.
소문의 “음양응상대론“에서는 “천지는 만물의 상하이고, 음양의 기혈의 음양 속성을 대표하며, 좌우는 음양이 운행되는 통로이고, 수화(水火)는 음양의 징조이며, 음양은 만물의 시초라고 한다. 그러므로 음은 안에 있으면서 양의 보호를 받고, 양은 밖에 있으면서 음의 부림을 받는다“
사물의 음양 속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것이다. 이와 같이 상대성은 일정한 조건에서 상호 전화(轉化)한다.
음양의 기본 변화
1) 음양의 상호대립
음양론에서는 모든 사물이 대립적인 음과 양의 양면이 있다고 본다. 결국 음양이란 대립적이며 또한 통일적인 관계이다. 대립은 양자 사이의 상반되는 일면이며 통일은 양자 사이의 서로 제약하면서도 동시에 또한 서로 보완해가는 관계이다.
2) 음양의 상호의존
음양이 대립하여 통일되고 있다는 것은 양자가 상호 대립하면서도 상호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항시 일방은 상대하는 다른 일방이 존재하는 것에 의하여 자기의 존재가 조건지워지게 되어 있다.
음양 사이의 상호 의존 관계는 인체를 구성하고 생명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원천이다. ‘기와 혈’의 괸계도 그러하다. “기는 양에 속하고, 혈은 음에 속하고 있다”는 것은 “기는 혈을 거느리고, 혈은 기가 머무는 곳이다” 라는 의미이다.
또한 물질과 기능 사이의 상호의존 관계도 나타내고 있다. 물질은 음에 속하고, 기능은 양에 속하고 있다. 기능은 물질 운동의 결과이며 운동이 없는 물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음양의 상호의존 이론은 인체의 물질과 물질 사이, 기능과 기능 사이, 기능과 물질 사이의 상호의존 관계에 있어서도 적용시킬 수 있다.
<표1> 음양의 구분
<자연계>
양 陽 | 낮 晝 | 여름 夏 | 남 南 | 열 熱 | 화 火 | 명 明 |
음 陰 | 아침 朝 | 봄 春 | 동 東 | 온 溫 | 수 水 | 암 暗 |
<방향성>
양 陽 | 상 上 | 좌 左 | 외 外 | 말단 末端 | 출 出 | 승 昇 | 부 浮 | 철 凸 |
음 陰 | 하 下 | 우 右 | 내 內 | 중심 中心 | 입 入 | 강 降 | 침 沈 | 요 凹 |
<인간, 인체>
양 陽 | 남 男 | 유 幼 | 외측 外側 | 척배 脊背 | 상부 上部 | 육부 六腑 | 위 衛 | 기 氣 |
음 陰 | 여 女 | 노 老 | 내측 內側 | 흉복 胸腹 | 하부 下部 | 오장 五臟 | 영 營 | 혈 血 |
<병기 病機>
양 陽 | 동 動 | 강성 强盛 | 온열 溫熱 | 건조 乾燥 | 항진 亢進 | 급성 急性 |
음 陰 | 정 靜 | 쇠약 衰弱 | 한랭 寒冷 | 습윤 濕潤 | 감퇴 減退 | 만성 慢性 |
3) 음양의 상호소장
‘소장’이란 줄었다 늘었다(끊임없는 운동과 변화) 하는 것을 말한다.
음양의 상호대립과 상호의존은 정지된 불변의 상태가 아니고, 항시 부단한 운동 변화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것을 ‘소장평형‘이라고 한다.
음양의 소장평형은 “사물의 운동도 절대적이며 정지는 상대적이고, 소장은 절대적이고 평형은 상대적이다”고 하는 법칙성과 일치하고 있다. 즉 절대적 운동 속에는 상대적 정지가 내포되어 있고 상대적 정지 속에는 절대적 운동이 포함되어 있다. 사물은 절대적인 운동과 상대적인 정지, 절대적 소장과 상대적 평형 속에서 쉬지 않고 발생과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4) 음양의 상호전화
앞에서 말한 음양소장은 양적인 변화과정의 이론이다. 반면 음양전화는 양적인 변화 결과에 따른 질적인 변화를 말한다.
변화란 무엇인가에 대해여 “소문”의 “천원기대론”편에서는 “만물이 생장하는 것을 화(化)라 하며, 만물의 발전이 극에 달한 것을 변(變)이라 한다”고 하였다. 즉 사물의 질이 변하지 않고 발전하는 것은 “변(變)“이라 하고, 질이 전혀 다른 새로운 사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화(化)“라고 하였다.
거듭 반복되거나[重] 극(極)에 달하는 것은 전화를 촉진하는 조건이다.
음양론의 의학적 응용
1) 인체의 조직 구성
“사람이 태어나 형태 있음은 음양을 떠나지 않음이다”라 하였고, “사람의 음양을 말하면 밖은 양이고 안은 음이 된다. 사람 몸의 음양을 말하면, 등은 양이 되고 배는 음이 된다. 사람 몸의 장부 중에 음양을 말하면, 장은 음이 되고 부는 양이 된다. 간·심·비·폐·신의 오장은 음이 되고, 담·소장·위·대장·방광·삼초의 육부는 모두 양이 된다”
2) 생리기능의 음양
인체의 생리기능은 모두 음양의 대립과 통일이란 협조관계를 가짐으로써 유지되고 있다.
기(氣)사상 쪽에서 보면 인체 기능의 모든 운영은 기의 활동에 따르고 있다. 기의 원천은 공기와 음식이다. 예를 들어 음식물이 소화되어 만들어져 나오는 기[水穀精氣]에는 맥 밖으로 흐르는 ‘위기‘와 맥 중으로 흐르는 ‘영기‘가 있다. 여기에도 음양이 있어서, 위기는 양기이며 외부에서 침습하는 것들에 대해 방어하고, 영기는 음기로서 몸의 영양과 실질적인 운동에너지가 된다.
3) 병리변화의 음양 (음양실조-편성/편쇠)
인체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음양협조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음양이 평형을 유지하고 있을 때는 건강하며, 질병 발생이나 그 병리과정은 어떤 종류의 원인에 의하여 음양의 협조를 잃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음양은 상호의존하며 또한 서로 소장하고 제약한다. 이러한 사실에서 “음양실조“란 음양의 ‘편성‘과 ‘편쇠‘라고 할 수 있다.
“편성”과 “편쇠”는 동양 의학에서 병리변화의 한 형태를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이들은 음양실조, 즉 음과 양의 균형이 깨진 상태를 나타낸다.
- 편성(偏勝): 이 용어는 한 쪽이 다른 쪽을 압도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즉, 음양 어느 한쪽이 정상적 수준보다 높아져 이는 병리변화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몸에서 ‘양’의 성질이 ‘음’의 성질을 지나치게 압도하면, 이는 편성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양’은 활동적인 에너지를, ‘음’은 수동적인 에너지를 대표한다.
- 편쇠(偏敗): 반대로 편쇠는 한 쪽이 다른 쪽에 지나치게 약해진 상황을 가리킨다. 즉 음양의 어느 한 쪽이 너무 지나치게 소모된 병리 변화이다. 예를 들어, ‘음’의 성질이 너무 약해져서 ‘양’에 비해 부족하다면 이것은 편쇠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음양의 편쇠란 음허이거나 양허이다.
즉, “편성”과 “편쇠” 모두 음과 양의 균형이 깨진 상태를 나타내며, 그 중에서도 각각 한 쪽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한 경우를 가리킨다. 동양 의학에서는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아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려고 하는 것이 치료 방향이다.
■ 편성(偏勝) : 실증을 일으킨다
음양 어느 한 쪽이 정상 수준보다 높아져 이는 병리현상 — 음편성 / 양편성
- 양편성 : 양이 성하면 외열이 발생 –> 양성 외열
- 음편성 : 음이 성하면 내한이 발생 –> 음성 내한
■ 편쇠(偏敗) : 허증을 일으킨다.
음양의 어느 한 쪽이 너무 지나치게 소모된 병리현상 — 음허 / 양허
- 양편쇠 : 양이 허하면 외한이 발생 –> 양허 외한
- 음편쇠 : 음이 허하면 내열이 발생 –> 음허 내열
4) 진단과 치료에서의 음양
진단에서는 병의 원인부터 발생과 발전과정의 모든 것을 음양의 실조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질병의 발생과 발전의 원인이 음양의 실조이므로 ‘치료의 원치’ 또한 음양을 조정하는 것, 즉 부족한 것은 보하고 남는 것은 사하여 음양의 평형을 회복시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 음양편성의 치료 [실증 치료]
양편성 : 양승즉열 –> 음액손상 –> 음병 : 양성 외열 ⇒ 음병
음편성 : 음승즉한 –> 양기손상 –> 양병 : 음성 내한 ⇒ 양병
- 음양편쇠(음허, 양허)의 치료 [허증 치료]
양편쇠 : 양허가 음을 제약할 수 없어서 음을 항진시킴 : 양허한증 ⇒ 한증(외한)
음편쇠 : 음허가 양을 제약할 수 없어서 양을 항진시킴 : 음허열증 ⇒ 열증(내열)
◎ 양편성 – 외열(실증) : (암기) 양성 외열
◎ 음편성 – 내한(실증) : (암기) 음성 내한
◎ 양편쇠 – 양허(허증) : (암기) 양허 외한
◎ 음편쇠 – 음허(허증) : (암기) 음허 내열
편성과 편쇠 (보충 설명)
음양실조(陰陽失調)를 일으키면 질병(疾病)이 발생하기 때문에 ≪소문(素問) · 저지교론(著至敎論)≫에 말하기를: “합이병지(合而病志), 편해음양(偏害陰陽)”이라 했다. 음양실조(陰陽失調)의 주요한 표현형식은 음양(陰陽)의 편성편쇠(偏盛偏衰)와 호손(互損 서로 손상되다)이다
① 음양편성(陰陽偏盛): 즉 음편성(陰偏盛), 양편성(陽偏盛)은 음(陰) 혹은 양(陽)에 속(屬)한 어떤 한쪽이 정상수평(正常水平)보다 높아진 병리상태(病理狀態)이다. ≪소문(素問) ·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서 지적하기를: “음승즉양병(陰勝則陽病), 양승즉음병(陽勝則陰病), 양승즉열(陽勝則熱), 음승즉한(陰勝則寒)”라고 했다.
음양편성(陰陽偏盛)으로 형성(形成)된 병증(病證)은 실증(實證)이다: 양편성(陽偏盛)은 실열증(實熱證)을 일으키고 음편성(陰偏盛)은 실한증(實寒證)을 초래한다. 그러므로 ≪소문(素問) · 통평허실론(通評虛實論)≫에 말하기를: “사기성즉실(邪氣盛則實)”이라 했다.
② 음양편쇠(陰陽偏衰): 즉 음허(陰虛), 양허(陽虛)는 음(陰) 혹은 양(陽)에 속(屬)한 어떤 한쪽이 정상수준(正常水準)보다 낮아진 병리상태(病理狀態)이다
음양편쇠(陰陽偏衰)로 야기된 병증(病證)은 허증(虛證)이며 음허(陰虛)하면 허열증(虛熱證)이 출현하고 양허(陽虛)하면 허한증(虛寒證)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소문(素問) · 통평허실론(通評虛實論)≫에 말하기를: “정기탈즉허(精氣奪則虛)”라고 했다.
③ 음양호손(陰陽互損): 음양(陰陽) 사이는 호근호용(互根互用)하기 때문에 음양편쇠(陰陽偏衰)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면 음손급양(陰損及陽 음의 손상이 양에 미치다), 양손급음(陽損及陰 양의 손해가 음에 이른다)된 음양호손(陰陽互損)의 정황(情況)이 출현할 수 있다. 허손(虛損)되어 일정한 정도가 되면 반드시 다른 쪽의 부족(不足)이 생기게 된다. 양허(陽虛)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면 양허(陽虛)로 인해 음액(陰液)을 만들지 못하고 계속해서 음허(陰虛)의 현상(現象)이 나타나게 되므로 “양손급음(陽損及陰)”이라 부른다. 마찬가지로 음허(陰虛)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면 음허(陰虛)로 인해 양기(陽氣)를 만들 수 없고 계속해서 양허(陽虛)의 현상(現象)이 출현하므로 “음손급양(陰損及陽)”라고 한다. 양손급음(陽損及陰) 혹은 음손급양(陰損及陽)은 결국 모두 “음양양허(陰陽兩虛)”를 일으킨다.
“양승즉열(陽勝則熱), 음승즉한(陰勝則寒)”, “양승즉음병(陽勝則陰病), 음승즉양병(陰勝則陽病)”, “양허즉한(陽虛則寒), 음허즉열(陰虛則熱)”은 한열성질병(寒熱性疾病)의 병리총강(病理總綱)이다.
오행론
오행의 개념
선인들은 자연계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물질을 종합 분석하여, 자연계는 오행이라고 하는 다섯가지 기본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였다. 오행(五行)에서 오(五)는 목·화·토·금·수의 다섯 물질을 가리키며, 행(行)은 고정 불변한 것이 아니라 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행(목화토금수) 보충설명
아래는 오행의 특성과 맛, 성질 표
오행 | 특성 | 맛 | 성질 |
목 | 曲直(곡직) | 신맛 | 성장, 昇發작용 |
화 | 炎上(염상) | 쓴맛 | 온열, 상승작용 |
토 | 稼穡(가색) | 단맛 | 生化, 계승, 수납 |
금 | 從革(종혁) | 매운맛 | 청결, 숙강, 수렴 |
수 | 潤下(윤하) | 짠맛 | 자윤, 하향성 |
곡직(曲直) : 굽거나 곧게 된다
염상(炎上) : 사물을 태워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한다
가색(稼穡) : 가(稼)는 씨를 뿌리는 것이고, 색(穡)은 거두어 들이는 것. 농사(農事)를 뜻함.
종혁(從革) : 자유롭게 변한다
윤하(潤下) : 사물을 젖게 해서 낮은 데로 흐르게 한다
오행의 생극(상생,상극)와 승모(상승,상모)
구분 | 설명 | 예 |
상생(相生) |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 | |
상극(相剋) |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 | |
상승(相乘) | 내(목)가 지나치게 극하는 것 | 木乘土 |
자신(토)이 약해 상대(목)가 乘 | 土虛木乘 | |
상모(相侮) | 내가 너무 강해 상대를 反剋 함 | 木侮金 |
상대가 넘약해 나한테 극당함 | 金虛木侮 | |
승복(勝復) | 자(子)로 하여 나를 극하는 것을 극 |
1) 오행의 상생관계
오행상생(五行相生)이란 오행 간에 서로 자생(資生)하고 촉진하는 관계를 말한다. 그 규율은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이다.
2) 오행의 상극관계
오행상극(五行相克)을 오행상승(五行相勝)이라고도 하는데, 오행 사이의 상호제약과 극승(克勝)을 말한다. 그 규율은 목극토木克土, 토극수土克水, 수극화水克火, 화극금火克金, 금극목金克木이다.
3) 오행의 승모관계 (상승 / 상모)
오행승모(五行乘侮)란 오행 간의 비정상적인 상황에서의 생극(生克) 관계를 말한다. 상승相乘과 상모相侮는 모두 비정상적인 상극 현상이다. 둘은 다르면서도 서로 연계되어 있다. 서로 다른 점은, 상승(相乘)은 오행의 상극 순서에 따라 지나친 극제克制 현상을 일으키며, 상모(相侮)는 오행의 상극 순서를 거슬러서 극제克制 현상을 일으킨다. 둘 사이의 연계는 상승相乘이 발생할 때에 또한 동시에 상모相侮가 발생할 수 있으며, 상모相侮 현상이 발생할 때에 또한 동시에 상승相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승복(勝復)관계란 자로 하여 아를 극하는 것을 극시키는 관계를 말한다. 예를 들면 목이 금에게 극 당해서 약화되었을 때 목의 자인 화에게 힘을 주어서 금을 극시키고 금의 힘을 약화시켜 평형을 유지하려는 관계를 말한다.
오행설의 의학적 응용
1) 오장의 생리기능 설명
< 오행과 장부의 생리 관계 >
木: 간(肝)은 소설(疏泄) 기능을 주관한다. (소설(疏泄) : 뭉쳐 있는 기운을 풀어서 소통시키는 기능).
火: 심(心)은 혈맥(血脈)을 주관한다.
土: 비(脾)는 운화(運化) 기능을 주관한다. 오르는 기운이다.
金: 폐(肺)는 기(氣)를 주관한다.선발(宣發)과 숙강(肅降) 기능을 주관한다. 내려가는 기운이다.
水: 신(腎)은 정(精)을 저장하고, 생장·발육·생식을 주관한다. 수액(水液)을 주관한다
<표2> : 자연계와 인체의 오행 분류
오행(五行) | 목(木) | 화(火) | 토(土) | 금(金) | 수(水) | |
자 연 계 | 오계(五季) | 봄[春] | 여름[夏] | 장마[長夏] | 가을[秋] | 겨울[冬] |
오화(五化) | 생(生) | 장(長) | 화(化) | 수(收) | 장(藏) | |
오기(五氣)[1] | 풍(風) | 열(熱) | 습(濕) | 조(燥) | 한(寒) | |
오색(五色) | 청(靑) | 적(赤) | 황(黃) | 백(白) | 흑(黑) | |
오미(五味) | 신맛[酸] | 쓴맛[苦] | 단맛[甘] | 매운맛[辛] | 짠맛[鹹] | |
오방(五方) | 동(東) | 남(南) | 중앙(中央) | 서(西) | 북(北) | |
시간(時間) | 평단(平旦) | 일중(日中) | 일서(日西) | 일입(日入) | 야반(夜半) | |
오음(五音) | 각(角) | 치(徵) | 궁(宮) | 상(商) | 우(羽) | |
인 체 | 오장(五臟) | 간(肝) | 심(心) | 비(脾) | 폐(肺) | 신(腎) |
오부(五腑) | 담(膽) | 소장(小腸) | 위(胃) | 대장(大腸) | 방광(膀胱) | |
오규(五竅)[2] | 눈[目,眼] | 혀[舌] | 입[口] | 코[鼻] | 귀[耳] | |
오주(五主) | 힘줄[筋] | 혈맥(血脈) | 기육(肌肉) | 피모(皮毛) | 골수(骨髓) | |
오지(五志) | 노(怒) | 희(喜) | 사(思) | 우(憂),비(悲) | 공(恐) | |
오성(五聲) | 부름[呼] | 웃음[笑] | 노래[歌] | 곡(哭) | 신음[呻] | |
오화(五華) | 손발톱[爪甲] | 얼굴[面] | 입술[脣] | 모(毛) | 발(髮) | |
오로(五勞) | 걷기[行] | 보기[視] | 앉기[坐] | 눕기[臥] | 서기[立] | |
오액(五液) | 눈물[淚] | 땀[汗] | 군침[涎] | 콧물[涕] | 침[唾] | |
오변(五變) | 악(握) | 우(憂) | 얼[噦] | 해(咳) | 율(慄) | |
오향(五香) | 누린내[臊] | 탄내[焦] | 화한내[香] | 비린내[腥] | 썩은내[腐] | |
오장(五藏) | 혼(魂) | 신(神) | 의(意) | 백(魄) | 지(志) |
[1] 오기(五氣)는 오오(五惡)라고도 하며 계절의 기후 특징을 말함.
오기[五氣 ]의 여러가지 다른 의미
① 기뻐하는 것[희(喜)], 성내는 것[노(怒)], 우울해 하는 것[우(憂)], 근심하는 것[사(思)], 무서워하는 것[공(恐)] 등 5가지 정서 상태를 말한다. 칠정(七情)의 항을 참조.
② 누린내[조기(臊氣)] · 단내[초기(焦氣)] · 비린내[성기(腥氣)] · 썩은 내[부기(腐氣)] · 향기로운 냄새[향기(香氣)] 등 5가지 냄새를 말한다.
③ 오운(五運)의 기. 금(金) · 목(木) · 수(水) · 화(火) · 토(土)를 말한다.
④ 얼굴에 나타나는 5가지 병적 빛깔. 얼굴이 퍼렇게 되는 것, 허옇게 되는 것, 벌겋게 되는 것, 누렇게 되는 것, 까맣게 되는 것 등을 말한다.
⑤ 풍(風) · 한(寒) · 서(暑) · 습(濕) · 조(燥) 등 5가지 기후(계절 기후의 특징)를 말한다.
⑥ 토기(土氣)를 말한다. 토가 오행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다섯 번째에 속한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⑦ 5가지 맛을 말하기도 한다.
[2] 오규(五竅)는 소화기 계통의 5개의 구멍을 통틀어서 일컬음. 오근(五根) 또는 오관(五官)이라고도 함.
위지오규[胃之五竅 ]
위기(胃氣)가 드나드는 5개의 문호. 인문(咽門 : 목구멍) · 분문(噴門) · 유문(幽門) · 난문(闌門 : 대장과 소장이 만나는 경계부위) · 백문(魄門 : 항문)을 말한다. 옛 의학서에 따르면 인문 · 분문 · 유문 · 난문 · 백문은 모두 위기가 드나드는 곳이기 때문에 통틀어 위지오규에 소속시켰다고 하였다.
칠충문[七衝門 ]
소화기계통에서 주요한 7개의 부위.
입술[비문(飛門)] ·
치아[호문(戶門)] ·
회염(會厭)[흡문(吸門)] ·
위(胃)[분문(噴門)] ·
태륜하구(太侖下口)[유문(幽門)] ·
대장과 소장과의 경계부위[난문(闌門)] ·
항문[백문(魄門)] 등 7개의 부위를 말한다.
[3] 오주(五主) = 오체(五體)
※ 주요 오행 암기 (tip) : 주로 한자음 첫글자 암기법
오화(五化) ⇒ 생장화수장
오기(五氣) ⇒ 풍열습조한
오색(五色) ⇒ 청적황백흑
오미(五味) ⇒ 산고감신함
오방(五方) ⇒ 동남중서북
오규(五竅) ⇒ 목설구비이
오주(五主) ⇒ 근/혈맥/기육/피모/골수
오지(五志) ⇒ 노/희/사/우비/공
오화(五華) ⇒ 조갑/면/순/모/발
오로(五勞) ⇒ 행시좌와립
오액(五液) ⇒ 누한연체타
오향(五香) ⇒ 조초향성부
오장(五藏) ⇒ 혼신의백지
2) 오장의 상호관계 설명
오장의 기능과 활동은 고립된 것이 아니라 상호 관련을 가지고 있다. 오장이 오행에 귀속된다는 것은 오장의 기능적 특징을 설명할 뿐 아니라 오행간의 상생 상극 이론을 운용하게 됨에 따라 오장간의 상호 원조관계와 상호 제약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오장의 상호 원조 관계에서 보면 “간생심”이란 “목생화”이며, 간이 혈을 저장하여 심을 돕는다는 것이다. “심생비”는 “화생토”이며 심의 양기가 비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소문”의 “오장생성”편에서, 오장의 상호 제약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 한다.
“심, 그 준느 신이다. 폐, 그 주는 심이다. 비 그 주는 간이다. 신, 그 주는 비이다” 여기서 주(主)란 제약을 가리키고 있다. 결국 상극이다. 심화는 신의 수에게 제약되고 있으므로 신은 심의 생화의 주이다. 폐는 금에 속하므로 심의 화에 제약되고 심은 폐의 주이다.
이와 같이 오행의 상극관계에서 오장 상호간의 제약관계가 규명되었다.
3) 질병의 전변 설명
상생관계에 따른 ‘질병 전변‘, 예를 들어 신에 관련된 질병은 때때로 간에 질병을 일으킨다. 이는 수행목이라는 상호관계에 의한 질병 전변이다.
상극관계에 의한 전변에는 ‘상승’과 ‘상모’가 있다. ‘상승‘은 상극 과잉에 의한 질병이므로 예를 들어 목극토로 설명하면 간이 너무 강하여 비가 지나친 극을 당한 경우와, 비 자신이 약하여 간에게 극 당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어느쪽이든 목승토인 것이다. ‘상모‘도 상극관계의 광잉이다. 목과 토의 관계에서 보면 토가 지나치게 강하여서 목이 이를 극할 수가 없어 목이 업신여김을 당하는 경우와 목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토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4) 진단과 치료에 응용
진단
오장에 병이 있음녀 그것은 반드시 생겸, 음성, 형태, 맥상 같은 체표에 반영된다. 오장과 오색, 오음, 오미, 오취 같은 것은 모두 오행에 쉬속되어 있으므로 이들 체표부에서의 변화로써 이를 오행상 정리하여 오장의 병변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치료
질병의 전변을 억제할 수 있다.
난경의 ‘육십구난’의 “허할 때는 그 모를 보하고, 실할 때는 그 자를 사한다“는 원칙이 있다. (허증에는 ‘모보 자사‘)
오행의 함의
오행(五行)은 오재(五材) 즉,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다섯 가지의 기본 물질을 가리킨다. 오행에 곡(穀)을 더하여 육부(六府)라고도 한다. 오행은 오성(五性) 즉, 윤하(潤下, 水, 물질을 윤택하게 해서 낮게 흐름), 염상(炎上, 火, 불꽃을 뿜으며 타오름), 곡직(曲直, 木, 굽음과 곧음), 종혁(從革, 金, 자유롭게 변형), 가색(稼穡, 土, 곡식 농사)은 다섯 가지의 기본 기능속성을 가리킨다.
水는 본래 물을 가리켰는데, 후에 철학적 개념이 되어 윤하潤下와 한랭寒冷의 속성이나 기능이 있는 사물 혹은 현상을 가리키게 되었다. 火는 본래 불을 가리켰는데, 후에 철학적 개념이 되어 열기를 띠면서 위로 향하는 속성이나 기능이 있는 사물 혹은 현상을 가리키게 되었다. 木은 본래 나무를 가리켰는데, 후에 철학적 개념이 되어 발생(發生), 조달(條達), 곡직(曲直)의 속성이나 기능이 있는 사물 혹은 현상을 가리키게 되었다. 金은 본래 금속을 가리켰는데, 후에 철학적 개념이 되어 생양(生養)과 화육(化育)의 속성이나 기능이 있는 사물 혹은 현상을 가리키게 되었다.
오행은 오덕(五德) 즉,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다섯 가지의 도덕규범을 가리킨다. 신(信) 대신에 성(聖)을 오덕(五德)에 포함시킨 학자도 있었다. 오행은 또한 오류(五類) 즉,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다섯 가지의 분류 원칙을 가리킨다. 오행을 분류기준으로 사용함으로써 복잡하고 헤아리기 어려웠던 사물들을 간단명료하게 했다. 오간(五干), 오지(五支), 오계(五季), 오시(五時), 오기(五氣), 오화(五化), 오미(五味), 오장(五臟), 오부(五腑), 오규(五竅), 오체(五體), 오진(五津), 오수(五腧), 오원(五元), 오덕(五德), 오적(五賊), 오마(五魔), 오성(五星), 오음(五音), 오성(五聲), 오방(五方). 오성(五性), 오곡(五穀), 오과(五果), 오축(五畜) 등이 있다.
오행과 장부
음양오행과 장부, 맛, 감정, 오규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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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오행 암기 Tip에서
오액(五液) ⇒ 누한연체타 ->누한연이타 / 눈물체가 아니고 콧물이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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涕는 음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체’로 읽을 때:
주로 ‘콧물’이나 ‘눈물’을 의미할 때 사용됩니다.
예: 涕泣 (체읍) – 눈물을 흘리며 울다
‘이’로 읽을 때:
주로 문학적인 표현이나 고어(古語)에서 사용됩니다.
예: 涕淚 (이루) – 눈물, 비통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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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오행 암기 Tip에서
1) 오기(五氣) ⇒ 풍한습조한 -> 풍열습조한
2) 오액(五液) ⇒ 누한연체타 ->누한연이타 / 눈물체가 아니고 콧물이인듯 합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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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풍한습조한’은 ‘풍열습조한’의 오타였습니다. 수정했습니다.
오타 수정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