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과연 어디에서 오는 걸까? 김주환 교수와 서은국 교수, 두 학자가 제시하는 행복의 비밀을 비교 분석합니다. 김주환 교수는 행복을 ‘회복탄력성‘과 ‘비인지능력‘에서 찾으며,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행복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합니다. 반면, 서은국 교수는 행복이 ‘진화론적 본능‘과 ‘사회적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며, 일상 속 소소한 감정과 연결에서 행복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두 교수의 이론을 통해 행복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고, 나만의 행복을 설계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김주환교수의 행복 이론
김주환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긍정심리학과 행복에 대해 연구하는 교수로, 행복을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두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이 두 가지는 도파민 회로에 기반한 ‘가짜 행복’과 전전두피질 활성화를 통한 ‘진짜 행복’입니다. 아래에서 각각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도파민 회로에 기반한 ‘가짜 행복’
-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보상과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도파민 회로는 주로 즉각적이고 강렬한 쾌락을 추구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합니다. 이는 우리가 특정 행동을 반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입니다.
- 특징:
- 짧고 강렬한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쇼핑을 하거나, SNS에서 ‘좋아요’를 받는 등의 행동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합니다.
- 하지만 이러한 쾌락은 일시적이며, 지속적인 행복감을 주지 못합니다.
- 도파민 회로는 중독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자극을 원하게 되어 점점 더 큰 자극이 필요해지고, 이는 만족감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김주환 교수는 이러한 도파민 기반의 행복을 ‘가짜 행복’으로 부르며, 이는 진정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2. 전전두피질 활성화를 통한 ‘진짜 행복’
- 전전두피질은 뇌의 앞부분에 위치한 영역으로, 자기조절, 계획, 공감, 창의성 등을 담당합니다.
- 김주환 교수는 전전두피질의 활성화가 지속적이고 깊은 행복감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합니다.
- 특징:
- 전전두피질은 의미 있는 경험과 타인과의 연결을 통해 활성화됩니다.
-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봉사 활동, 자기 성장, 창의적인 활동 등이 전전두피질을 활성화시킵니다.
- 이러한 행복은 즉각적이지는 않지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행복을 제공합니다.
- 진짜 행복은 내적 성취와 가치에 기반하며, 외부 자극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 김 교수는 이러한 전전두피질 기반의 행복을 ‘진짜 행복’으로 정의하며, 이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과정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합니다.
두 행복의 차이점
구분 | 가짜 행복 (도파민 회로) | 진짜 행복 (전전두피질) |
---|---|---|
지속성 | 일시적 | 장기적 |
특징 | 쾌락, 즉각적 만족 | 의미, 내적 성취 |
자극의 원천 | 외부 자극 (물질적, 감각적) | 내부 자극 (관계, 성장, 봉사) |
결과 | 중독 가능성, 더 큰 자극 필요 | 안정감, 삶의 만족도 증가 |
김주환 교수의 제안
김 교수는 우리가 ‘가짜 행복’에만 의존하지 않고, ‘진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합니다:
- 의미 있는 관계 맺기: 타인과의 깊이 있는 유대감을 형성하세요.
- 자기 성장: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세요.
- 감사와 긍정적 사고: 현재의 삶에서 감사할 점을 찾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봉사와 나눔: 타인을 돕거나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에 참여하세요.
- 명상과 마음챙김: 현재 순간에 집중하며, 마음을 평화롭게 유지하세요.
김주환 교수의 이론은 행복을 단순히 감정적 만족으로 보지 않고, 신경과학 및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우리가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서은국 교수의 행복 이론
김주환교수와 같은 연세대 교수인 서은국 교수는 자신의 저서 《행복의 기원》에서 행복이란 인간의 생존과 번식을 돕기 위해 진화한 감정적 메커니즘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행복이 특별한 상태가 아니라, 일상적인 삶의 일부라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핵심 주장을 제시합니다.
- 행복은 생존과 번식을 위한 도구
- 행복은 인간이 생존하고 번식하도록 진화한 감정적 상태입니다.
- 예를 들어, 배고플 때 음식을 먹으면 행복감을 느끼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사회적 지지를 받을 때 행복을 느낍니다. 이는 모두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본능적 메커니즘입니다.
- 따라서 행복은 특별한 목표나 상태가 아니라, 일상적인 욕구 충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감정입니다.
- 행복은 일시적이며, 기본적으로 불완전함
- 서 교수는 행복이 항상 지속될 수 없는 감정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인간이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 행복은 욕구 충족 후 곧 사라지며, 이는 인간이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진화적 전략입니다.
- 행복은 특별한 상태가 아니다
- 행복은 특정한 목표를 달성했을 때만 느껴지는 특별한 감정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 속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만족감입니다.
- 예를 들어,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것처럼 작은 순간들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서 교수는 행복을 너무 과대평가하거나, 그것을 위해 특별히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 사회적 연결과 맥락의 중요성
- 행복은 개인의 내적 상태뿐만 아니라 사회적 맥락에서 비롯됩니다.
-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연결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경향이 강합니다.
김주환 교수와 서은국 교수의 행복 이론 비교
구분 | 김주환 교수 | 서은국 교수 |
---|---|---|
행복의 정의 | 진짜 행복은 전전두피질의 활성화로 얻는 의미와 성취감에 기반한 상태 | 행복은 생존과 번식을 돕기 위해 진화한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 |
행복의 본질 | 진정한 행복은 자기 성장, 관계 형성, 봉사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얻어진다. | 행복은 욕구 충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며, 특별한 상태가 아니라 일상적 감정이다. |
행복의 지속성 | 진짜 행복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이다. | 행복은 일시적이며, 욕구 충족 후 곧 사라진다. |
행복의 원천 | 내적 성취와 가치, 타인과의 연결에서 비롯된다. | 기본적인 욕구 충족과 사회적 연결에서 비롯된다. |
행복을 위한 노력 | 진짜 행복을 위해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행복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며, 특별히 노력할 필요가 없다. |
행복의 목표 | 의미 있는 삶을 설계하고, 진짜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 행복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작은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
두 행복 이론의 주요 차이점
- 행복의 정의와 본질:
- 김주환 교수는 행복을 의미와 성취에 기반한 상태로 보며,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반면 서은국 교수는 행복을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보며, 특별한 노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 행복의 지속성:
- 김 교수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서 교수는 행복이 본질적으로 일시적이며, 욕구 충족 후 사라지는 감정이라고 봅니다.
- 행복을 위한 노력:
- 김 교수는 행복이 노력과 자기 성찰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 서 교수는 행복이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일상적인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 행복의 맥락:
- 김 교수는 행복을 개인의 내적 성취와 가치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 서 교수는 행복이 사회적 연결과 맥락에서 발생한다고 강조합니다.
두가지 행복 이론의 관계
김주환 교수와 서은국 교수는 모두 행복에 대해 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접근을 하지만, 그들의 관점은 상반됩니다. 김주환 교수는 ‘진짜 행복’을 위해 노력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보는 반면, 서은국 교수는 행복이 특별한 목표가 아니라, 일상적인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감정이라고 봅니다.
이 두 관점은 상호 배타적이라기보다는 보완적일 수 있습니다. 즉, 행복은 일상적인 만족 속에서도 느껴질 수 있지만, 더 깊고 지속적인 행복을 위해서는 의미 있는 삶을 설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