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교수강연(1부) – 마음근력과 비인지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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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Ke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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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교수의 “마음근력(회복탄력성)=감정을 지배하는 법“에 대한 강연이 너무 좋아서 들으면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평생의 연구 내용을 3시간 강연에 담았다는 강연인데, 5번에 나눠서 정리 계획인데, 그중에서 첫 번째, 1부(1장, 2장: 강사소개, 마음근력 기대효과, 마음근력과 비인지능력 등)의 내용이다. 단순 정리가 아니고 보충설명도 많이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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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교수 소개 및 활동

[00:00 ~ 05:00 ] 강연 목차 및 내용 소개

김주환 교수는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로서 내면소통, 명상, 마음근력 향상 훈련, 소통 능력, 회복탄력성 등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김주환 교수는 내면소통, 명상, 마음근력, 소통능력, 회복탄력성, 설득과 리더십 등을 주로 가르치며, 뇌과학과 뇌영상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주환 교수는 언론홍보대학원장을 역임한 경력도 있습니다
⇒ 공식웹사이트 : https://joohankim.com/

2011년에 “회복탄력성” 이라는 책을 썼었다. (2019년 개정판 나왔다)

조금 오래된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자기 개발서 아니다.

자기 전공과 무관한 자기개발 서적을 썼다고 오해를 할까봐 설명을 드리는 것이다.

100% 논문에 나오는 이야기, 과학적으로 입증된 얘기만 이 책에 들어 있다. 100% 학술서로 쓰여진 책이다. 연세대에서 학술 지원금을 받아서 학술서로 쓰여진 책이다.

학술서로 쓰여진 것인데, 10년 넘게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어서 저로서는 감사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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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교수들의 학술 업적을 평가하는 것은 초기에는 논문을 몇 편 썼나, 책 몇 편 썼나? 와 같이 양적으로 평가 되다가 한참 전부터는 “인용지수”라는 것으로 평가한다.

중앙일보에서 2015년도에 학자들이 쓴 논문들이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가를 조사했다.

그래서 그 순위, 많이 인용되는 순위를 학문 분야별로 발표를 했는데, “회복탄력성” 책이 전체 사화과학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11년도에 출판되서 2015년도에, 책 나온지 딱 4년만에 수 백 편의 논문에서 이 책을 인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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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게, ‘회복탄력성’이라는 것은 심리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심리적인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 수술하고 났을 때 수술 회복도 빠르다. 예컨데, 유방암 3기 수술로 유방을 잘라낸 사람이 수술 후 얼마나 빨리 일상 생활에 복귀를 하느냐? 이것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그사람의 혈압, 혈당, 간수치 같은 신체 지표보다 더 쎈 것이 그 사람의 심리적인 ‘회복탄력성’이다. 오늘 말씀 드리는 ‘마음근력‘, ‘회복 탄력성‘은 건강과도 직결된다.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수술 이후에 신체 건강도 더 빨리 회복된다.

오늘 말씀 드리는 얘기는 여러분들이 흔히 보게 되는 자기 개발서의 내용이 전혀 아니다. 학술서의 내용이라서 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3시간 가까이 얘기를 할텐데, 모든 얘기에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지 않겠다. 100% 과학적으로 입증된 내용, 그것도 허접한 논문말고, ‘사이언스’, ‘네이쳐’ 포함해서 좋은 논문 제대로된 논문에서 입증된 내용말 말씀 드릴 것이다.

이러한 얘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뇌과학에 대해서 모르면 차라리 전달하기 쉬운데, 여러분들이 안다. 그런데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많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금 알고 있는 선입견들을 버리고 듣기를 바란다.

강연 내용 중에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른 얘기가 꽤 나갈 것이다.

그러면, 그에 대한 여러분의 상식, 여러분의 고정관념을 버리시라 !!

오늘 이 강연에서 나오는 말을 믿으시라. 저 개인을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입증된 과학을 믿으시라는 얘기다.

그리고, 관련해서 저에 대해서 간혹 오해가 있어서 추가적으로 설명을 드린다.

현재 신문방송학과 교수인데, 신방과 교수가 마음 근력이 어떻고, 뇌과학이 어떻고를 논하는 것에 대해서 전공과 무관한 아마추어가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 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오해 하실까 봐 말씀 드린다.

현재, 신문방송학과 교수이지만,
원래 전공은 팬실베니아 대학 ‘커뮤니케이션학’ 박사(세부 전공 : 휴먼컴)이다.
박사 받지마자 186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보스턴 대학 정식 교수가 되어 정식 교수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BK21(브레인 코리아21) 라는 것이 생겨서, 여러 대학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다. 그래서 제가 지원을 해서 대학에 온 것이 아니라 스카웃 제의에 따라 특채 채용으로 연세대 교수로 옮겨왔다.

저는 ‘커뮤니케이션’ 전공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커뮤티케이션’ 분야로 알고 왔는데, 와서 보니까, 학과 이름이 ‘신문 방송학과’였다. 원래 해외에는 신문방송학, 언론학연구학, 이런 학문은 없다. 전 세계에 ‘신문방송학과’라는 괴상한 이름의 학과가 있는 것은 한국뿐이다.

‘커뮤니세이션’ 중에서도 세부 전공이 ‘메스컴(Mass Communication)’과 ‘휴먼컴(Human Communication)’ 두가지 전공이 있는데, 저는 ‘휴먼컴’ 쪽 전공이고, 그 중에서도 오늘 말씀 드리는 ‘소통능력’, 이게 마음 근력의 핵심이고, 회복 탄력성의 핵심인데, 저는 그것만 20년 넘게 연구하고 있다. 그래서 제가 전공과 상관없는 딴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원래 이것이 전공이고, 이것만 연구하고 있다.

매스컴 / 휴먼컴 비교

■ 메스컴 (Mass Communication)

  • 메스컴은 대중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전공입니다.
  • 주로 방송, 신문, 잡지,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대규모로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과 원리를 연구합니다.
  • 메스컴 전공은 미디어 산업, 광고, 방송, 저널리즘 등과 관련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 휴먼컴 (Human Communication)

  • 휴먼컴은 인간 간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연구하는 전공으로, 개인 간의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춥니다.
  • 인간의 의사소통 행동, 의사소통 과정, 대인관계, 언어학적 측면 등을 탐구하며, 인간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 휴먼컴 전공은 커뮤니케이션 스킬 강화, 대인관계 구축,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뇌과학을 기반으로 이것만 연구하고 있다.

그래서 저와 공동 연구하시는 분들은 정신과 의사분들이 대부분이다. 신촌 세브란스 정신과, 뇌과학 하시는 의사분들하고 계속 그동안 공동 연구를 해왔다.

그래서 제가 다니는 학회도 정신과 관련된 학회를 주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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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학회에 가서 그냥 구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랑 하는 것 같지만, 강연 내용과 강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 말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정신과쪽으로 가장 큰 학회인 대한정신과의학회에서,
3000명 정도의 정신과 전공 의사들이 모이는 학회에서,
한 섹션을 맡아서 정신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정도의 전문성이 있다. 섹션 강연 중에 제일 듣는 사람이 많다.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뇌과학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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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신과, 뇌과학 학회에서 정신과 의사들에게 강연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는 진짜 뇌과학 전문가이다.

그래서, 제가 어디서 주워 듣고 뇌고학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뇌과학을 해도 쎄게 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제가 강연하는 내용을 믿고,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른 애기가 나오면 그 고정관념을 버리고 제가 말씀 드리는 내용으로 이해를 하시라.

마음 근력을 키우면 좋은 3가지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 몸의 근육처럼 마음 근력도 체계적이고도 반복적인 훈력을 하면 강해진다. 마음근력을 키우면 적어도 세가지 좋은 일이 생긴다.

첫째, 전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불안과 통증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감정조절력이 향상되어 마음이 늘 평온해지고 행복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그렇다고 해서 분노를 억누르거나 불안을 견디는 힘이 강해진다는 뜻은 아니다. 그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분노와 두려움과 불안이 일어나지 않는다.

둘째, 신체적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면역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신체의 여러 기능이 향상되고 노화도 늦춰진다. 근력운동이 몸의 급속한 노화를 막아주듯이 마음근력 훈련은 뇌의 노화를 막아준다. 수많은 최신 연구결과가 이를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하고 있다.

셋째, 성취 역량과 수행 능력이 높아진다. 뇌의 편도체를 안정화하고 전전두피질 중심의 신경망을 활성화함으로써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향상된다. 일반적인 업무 수행력이 향상되고, 특히 문제해결력, 집중력, 설득력 있는 소통능역 등이 향상된다. 마음근력이 향상되면 공부, 스포츠, 비즈니스, 연구, 창작 활동 등 무슨 일이든 더 잘할 수 있다.

이상은 개인의 견해나 주장이 아니라 수많은 뇌과학 연구결과들을 간략히 요약한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마음근력 훈련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이고도 확실한 방법이다.

‘마음 근력’이 어떤 효과가 있나?

학생들에 대한 교육 효과

이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말씀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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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이라는 방송, 50분짜리 5부작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한 실험을 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음 근력’을 올리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마음 근력을 높였더니, 성적도 오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학교 분위기도 좋아지더라 그런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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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담임 선생님들을 설득하고 교육을 시켜서, 조회시간을 이용해서 학생들에게 마음 근력 높이는 훈련을 했다. 그랬더니 2달 뒤에 마음근력(비인지능력)이 높아졌고, 전국 모의고사 기준 성적이 올랐다. ‘EBS 다큐프라임’ 방송 내용 찾아 보면 세부 내용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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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다른 실험, 중화고등학교에서는 원데이 워크샵 실행.
엄마와 사이가 안좋은 중하위권 학생과 엄마 10쌍을 대상으로 원데이 워크삽 및 6개월 동안 워크북 작성하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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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근력 관련 원데이 웍샵을 하고 6개월 후 성적변화를 보니, 성적이 대폭 대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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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초등학생은 시험 보기전 10분만 하면 성과가 난다.(성적 대폭 상승)

그런데, 이거 실험하기가 어려웠다. 선생님들이 안 믿어서 섭외가 어려웠다. 어떻게 10분 정도 훈련해서 성적이 대폭 올라갈 수 있느냐는 의심이다. 그래서 선생님들 설득해서, 선생님들 다 보는 앞에서 마음 근력 훈련을 시켜서 성과를 냈다.

나중에, 유튜브 가서 “마음근력 훈련“을 검색해서 5부작 다큐멘터리 내용을 확인해 보시라.

이 강연 보시는 분들 중에 애키우는 분들이 있다면 이 영상들 꼭 보시라. 아이들의 성적향상을 방해하는 주 요인이 엄마,아빠인 경우가 너무 많다. 어설프게 애들에게 개입했다가 여러가지를 꺼꾸로 가르친다. 그래서 보시라는 것.

마음 근력은 성적 뿐 아니라, 전반적인 성취 역량을 높이는 것이다.

프로야구팀에 대한 멘탈 교육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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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3년도에 정기 리그에 막 들어와서, NC다이노스(프로야구팀)은 신생팀으로 최하위였다.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1분전까지 잘하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놓으니까 무너져 버린다. 이건 기술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실험 불안증 같이 멘탈이 약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NC다이노스팀 1군, 2군, 3군 모두 학생들에게 했었던 것처럼 마음근력 훈련했더니, 바로 2015년도에 성적이 대폭 향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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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야구팀에 대한 멘탈 코칭 효과

그리고는, 2017년도에 계속 이런 성과가 알려지니까, 우리 연세대학교 야구부에서 야구 감독님이 절 찾아와서 “우리 팀이 고대에게 맨날 진다, 좀 도와주세요”라고 해서 2017년 부터 무료로 연세대 야구팀에게 ‘마음 근력’ 훈련. 야구부 멘탈 코치를 맡고 있다. 비공식적으로는 프로야구 선수 몇 분 야구 멘탈 코치를 해주고 있다.

이렇게 멘탈 코치를 맡고 나서 바로, 승률이 80~9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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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영업사원 교육

그리고 보험회사 영업조직 직원들 마음근력 올리면 실정이 대폭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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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근력을 키우면, 구체적으로 성과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말씀 드린 것이다.

‘마음근력’과 ‘비인지능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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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능력은 2가지 요소로 결정 된다.

하나는 ‘인지 능력‘, 한마디로 머리 좋고 똑똑한 것.

그리고 또 하나는 ‘비인지능력‘ : 집중력, 끈기, 협동력, 감정 조절 능력, 회복 탄력성, …

그리고, 이런 것을 제가 하고 있다고 말씀 드린 것이다.

인지능력과 비인지능력은 상관관계가 없다. 각각 별개이다.

​인지능력이 좋으면 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인지능력과 상관없는 비인지능력이 더 중요하다.

​’비인지능력’이 사람의 ‘성취역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쏟아져 나왔다.

​’비인지능력‘이 오늘 얘기하려고 하는 ‘마음 근력‘이다.
​비인지 역량은 12주(3달) 정도 훈련하면 확 높아진다. (뇌과학적 훈련법)

비인지능력의 뇌과학적 기반에 대해서 얘기 한다. 비인지 능력을 확실하게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한다.

‘마음 근력’에 대해서

‘마음근력’에 대해서 비유적으로 설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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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들기가 중요한 업무 역량이라고 가정을 하면….

그런데, 학교 교육은 주입식이다.
‘지식’과 ‘정보’만을 가르친다.

의자의 역사, 의자의 기본 구조, 의자는 왜 다리가 4개인가… 이런 걸 가르친다.
그리고 실습…. 표준 의자 드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론적인 비실용적인 교육 내용이 많다.

나중에…. 졸업하고….
의자들기를 하는데…. 드는 사람도 있고, 못드는 사람도 있다.
왜 못들까? 드는 방법을 몰라서?
아니다 들 수 있는 근육이 없어서이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근육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키워주지 못했다.

학교에서 의자 드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하면서, 정작 의자를 들 수 있는 근육을 기르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어떤 일을 할 때, 끈기 중요하고 집중력 중요하다는 것 다 안다. 그런데 정작 그에 대해서는 공교육에서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다. 학교 교과목에 ‘끈기’ 이런 것 있는가? 교과 과목에 ‘집중력’ 이런 과목도 없다.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아는데, 정작 이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시험불안증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1/3 정도가 된다. 그래서 수능 때 실제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많다.

실제 성과를 내려면 지식(실력)만 있어서는 안되고 ‘멘탈’이 강해야 한다.
그런데, 그런 ‘멘탈’을 기르는 교육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노력은 잘하는데, 시험만 보면 망치는 사람이 있다. 노력하는 능력과 시험을 잘 치는 능력은 다른 것이다.

유소년 골프 선수들 중에 이런 말이 있다. 골프 잘 치는 선수 따로 있고, 우승하는 선수 따로 있다는 얘기다. 잘 친다고 우승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선수는 정말 골프 잘친다. 누구나 안다. 그런데 시합만 나가면 망친다. 왜? 멘탈이 약해서.

학교에서는 지식, 정보는 잘 가르친다. 그런데 멘탈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래서 최초로 교육부에서 이것을 가르쳐야겠다 하고 나온 곳이 어디냐? 미국이다.

미국 교육부, 정규과정에 GRIT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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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에 이 ‘멘탈’을 키우는 것을 가르쳐야 겠다고 처음 나선 게 미국 교육부이다.
정규 교육과정에 이런 마음근력 키우는 내용을 넣기로 하는 계획이 세워진다.

21세기에 성공을 위해 필요한 크리티컬 팩터 : GRIT, Tenacity(끈기), Perseverance(인내)
(* 그릿(GRIT)의 뜻은? ·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 )

이러한 GRIT(성장, 회복력, 내재적 동기, 끈기)를 정규 교과 과정에 넣기로 한 것이 2013년 미국 교육부에서 이다.

구글같은 회사에서는 이미 비인지능력을 체크하고 평가해서 뽑고 있다. 우리 나라 대기업들도 조금씩 비인지능력 평가를 통해 직원을 뽑으려고 하고 있다.

이 ‘마음근력’에 대한 정규교육화는 미국에서 10년 전이다. 그런데 아직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이제 앞으로는 ‘마음 근력’을 키워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지능력은 AI가 많이 커버할 것이다(대체할 것이다).

비인지능력은 AI로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래서 ‘마음 근력’이 더 중요해 질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여러분 대부분은 ‘마음 근력’에 대해서 배우지 못했다. 앞으로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럼,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각자도생 하여야 한다.

‘마음 근력’이 세계적인 트렌드이다. HR(인사)나 학교 교육 분야에서…

마음근력 = 성취역량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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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근력이 발휘되는 방식이 Resilience(회복성)이나 GRIT 이다.

발휘된다는 것이 뭐냐면, 역경 속에서 발휘되면 ‘회복탄력성’. 특별한 역경은 없지만 치고 올라가는 것은 ‘GRIT’이다.

이 복잡한 그림에서 딱 한가지 기억할 것은,

이 모든 ‘마음 근력’을 떠 받들고 있는 떠 받치고 있는 제일 핵심이 ‘소통능력’이다.

즉, 회복성과 GRIT 역량을 떠받들고 있는 기반이 되는 핵심 역량이 “소통능력(관계능력)”이다.

‘소통능력’이 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실제로, 제가 쓴 ‘회복탄력성’ 책도 ‘소통능력’에 대해서 책을 쓰려다가, 보니까 수십명의 학자들이 ‘소통능력’, ‘관계능력’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어서, 살짝 바꿔서 소통 능력과 관계 능력이 있어야 ‘회복 탄력성’이 생긴다는 식으로 말만 살짝 바꾼 것이다.

언듯, 좀 이상할 것이다. 말 잘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걸까? 아니다. 소통능력은 그런 뜻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말할 때 소통을 잘한다고 하는 것은 소통의 ‘기술’이다.

‘말 잘하는 능력’은 ‘소통능력’이 아니다. 그건 ‘언어능력’이다. 소통능력의 극히 일부이다.

소통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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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능력’이란 한마디로 정리하면 ‘관계능력’이다. ‘대인관계능력’이다.

관계를 잘 맺는 것이 능력이다. 친구 많고 발 넓은 것은 ‘관계능력’이 아니다. 그게 아니라 코어(핵심) 인간관계를 잘 맺는 것이 중요하다.

대인관계능력을 판단하는 지표가 있다.
자기 주변의 가까운 15~20여명과의 관계 속에, 사랑(love)과 존중(respect)이 살아 있나 확인하면 된다.
즉,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이다.

사랑에는 사랑하는 능력과 사랑받는 능력,
존중에는 존중하는 능력과 존중받는 능력.

나와 부모님과의 관계는 건강한가?(사랑과 존중이 있나?)
나와 형제와의 관계는 건강한가?
나와 친구와의 관계는 건강한가?

“사랑과 존중”이라고 하면 이거 뭐 연속극 제목같고, 그냥 좋은 단어 두 개 갖다 놓은 것 같다.

그렇지 않다! 수 십만 편의 연구가 나온 연구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사랑과 존중’의 능력, 주는 것과 받는 능력이 거의 같이 자라난다.

사랑하는 능력과 사랑받는 능력! 존중하는 능력과 존중 받는 능력!

이 능력들이 높으면 ‘전전두피질의 활성화도‘가 높은 사람이고, 여러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제가 하고 있는 휴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이것을 ‘호감‘과 ‘신뢰도‘ 라고 표현한다.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호감과 신뢰를 쉽게 받는다면, 여기에서 ‘설득력‘과 ‘리더십‘이 나온다.
설득력이 사실 리더십과 같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설득’이다.

설득‘을 하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그럴듯한 논리, 그럴듯한 정보?? 아니 그런 건 필요하지 않다.

내가 당신을 설득하고 싶다면, 당신이 나에게 호감과 신뢰를 느끼면… 끝!
그것만으로 80~90%가 설득된다.

소개팅 나가서 내가 상대와 사귀게 되려면, 호감과 신뢰를 받으면 끝난다.

보험 외판원이 보험 상품을 파는데, 대부분의 보험 상품은 그 가치가 동일하다. 그런데, 각 매출의 차이는 1,000배가 차이가 날 수 있다. 설득력의 차이이다.

그 ‘설득력‘은 어디서 오는가? ‘호감‘과 ‘신뢰‘를 얻는 능력, 그게 ‘소통능력‘, 그게 ‘마음 근력‘, 이렇게 연결하면 된다.

​’설득‘이라는 학문은 가장 오래된 학문이다. 철학, 신학 이런 것보다 더 오래 되었다.
무려 2천년이 넘는 오래된 학문이다.

‘설득’, 오라토리오(oratorio)를 잘못 번역해서 ‘웅변술’ 이라고도 하는데…
레토릭(레토리케,Rhetorike, 수사학)이라고 들어 보았나, ‘수사학(修辭學)‘이 ‘설득의 학문‘이다.

로마시대에 학문이라고 하면, 수사학(설득의 학문)만 배웠다.
왜그랬을까, 그 당시 교육은 귀족을 위한 교육이고, 리더를 만들어야 했다.
옛날부터 돈과 권력을 원했다.
돈과 권력은 어디서 오나? 설득과 설득에서 온다.

돈을 번다는 것은 무엇인가? 허공에서 만들어 내는 돈은 없다.

다른 사람의 호주머니에 있는 것을 내 호주머니로 가져오는 것이다.
내가 버는 돈은 100%는 누군가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걸 설득을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가는 것이다
내 노동력을 팔던, 내 상품을 팔던, 내 서비스를 팔던.
어떤 경우에도 설득이 필요하다.

켄 로빈슨 경(Sir Ken Robinson, 1950.3.4 ~ 2020.8.21 : 영국의 교육학자)이 말했듯,
20세기 들어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무교육은 ‘월급쟁이를 만들어내는 교육이다’
월급쟁이가 필요한 지식, 샘을 할 수 있어야 하니까 ‘수학’, 말귀 알아 들어야 하니까 ‘언어’, 그래서 의무교육의 기본은 수학과 언어가 된 것이다. 그래서 의무교육에서 국영수를 중요시 하는 것은 세계 공통이다. 국영수가 중요해서가 아니다. 월급쟁이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영수를 중요하게 교육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 교육에서 ‘설득’교육이 사라졌다.

수천년 전부터 19세기까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리더를 위한 교육을 위주로 했다.
소통능력을 가르쳤다. 대인관계를 가르쳤다. 설들력을 가르쳤다.

하지만 20세기 산업화 이후, 배웠어야 하는 것을 의무교육에서 안 가르치다 보니, 사회생활을 위해서 뭔가 부족하다.그래서 서점에 가면 그러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자기개발서’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게 되었다. 원래 배웠어야 하는데, 학교에서 안 가르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자기개발서’를 찾게 되는 것이다.

소통능력, 왜 중요한가

김주환교수강연(1부) - 마음근력과 비인지능력 21

내 삶이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인간관계에 의해서 정의 된다.
여러분의 인간관계를 적분시켜 놓은 것‘이 ‘여러분의 삶‘이다.
여러분의 삶이 있고, 곁다리로 인간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 맺고 있는 15~20개의 핵심 관계를 합쳐 놓으면 그게 여러분의 삶이다.

15~20개의 핵심 (인간) 관계가 하나하나가 성공적이면, 그 인간 관계 속에서 하나하나 행복감을 느끼면,
여러분의 인생 자체가 행복하고 성공적인 것이다.

거꾸로, 나는 성공했지만, 인간관계가 삐걱대고, 가족 관계가 삐걱댄다? 여러분의 인생 자체가 삐걱대는 것이다.
나는 인간관계는 깨졌지만 성공했다?? 그런 건 없다. 성공이 아니다. 개념 상 맞지 않는 것이다.

인간관계와 ‘건강’의 문제도 많이 있다.
인간관계가 얼마나 면역 관계와 직결되는지. 그래서 인간관계가 나쁘고 외롭고 싸우고 이러면 빨리 죽는다. 이런 것에 대한 얘기도 엄청 많다. 거기까지 다 얘기할 수가 없어서 그런게 있다는 것까지만 얘기하고 이번에는 생략한다.

소통능력의 뇌과학적 기반

김주환교수강연(1부) - 마음근력과 비인지능력 22

이에 대한 연구도 당연히 했다.

카이스트의 김대식교수와 , 세브란스의 뇌과학 하시는 분들을 공동 연구원으로 두고, 김주환 교수가 연구책임자가 되어서 연구를 했다. 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통 지능에 대한 연구. 많은 연구 결과가 있지만, 한글로 된 연구 논문 하나만 소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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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소통능력, 그건 사랑과 존중을 할 수 있어야 된대. 그럼 나 이제부터 하지 뭐!” 라고 생각했다고 칩시다.

사랑과 존중도 하고, 호감과 신뢰도 쌓고…

사랑과 존중을 하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으면, 그게 될까? 안된다.

왜 안되냐하면, 이런 것과 같다.
마음 근력이라고 했잖아요? 나 복근에 식쓰팩 만들래! 하고 배에 힘 꽉주면 식쓰팩이 생길까? 안생긴다. 그럼 식쓰팩은 나랑 영원히 상관이 없는 걸까? 아니, 부단히 노력하면 된다. 딱 석 달만 노력하면 된다. 그럼 확 생긴다.

“소통능력에 따른 뇌구조의 차이 연구 결과”

기능적 자극에 대한 뇌의 반응에 대한 연구는 많이 있었지만, 이 연구는 뇌 구조를 아예 본 것이다. 피질두께, 용적량, 연결망 등. 뇌 구조를 봤는데, 구조에서 차이가 난다. 이건 조현병 학회지에 실린 것인데, 환자를 다룬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일반인(정상인)을 대상으로 제가 개발한 소통능력 검사 도구, 대인 관계 검사 도구, 이것들은 회복 탄력성 검사의 일부 요소이다.

정상인들을 대상으로 연구,
그 검사 도구를 사용해서 정상인들의 소통능력 상위 1/4과 하위 1/4을 비교한 연구.
상위 1/4에 속하는 사람들은 잘 안싸운다. 원만하다. 인간관계가 좋다.
하위 1/4에 속하는 사람들은 잘 싸운다. 누군가를 늘 미워하고 있다. 누군가를 원망한다. 자신과의 관계도 안좋다. 스트레스도 많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느낀다.
이런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뇌구조가 다르다.

팔 잘 쓰는 사람의 근육 구조가 다르듯, 회복 탄력성 좋은 사람은 뇌 구조가 다르다.

그래서 이런 뇌구조를 바꿔야 한다.
뇌구조가 바뀔까? 네, 바뀝니다.
그게 ‘신경가소성‘이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실제로 뇌구조를 바꿔가는, 그것을 하는 것을 얘기할 것이다.

여기까지가 마음 근력의 기본 개념을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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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의 전체 구성※)

<전체 강연 링크 모음>

아래 링크 클릭하면 해당 강연으로 이동합니다.

<강연 목차 구성>

1장. 마음근력키우기 – 기대 효과 + 강사 소개
2장. 마음근력과 비인지능력이란 무엇인가?
3장. 뇌의 기본 구조와 mPFC 네트워크의 다양한 기능
4장. 마음근력 훈련의 두가지 – 편도체 안정화와 전전두피질 활성화
5장. 뇌과학기반 내면소통 명상
6장. 질문과 답변 (영상 설명란 참고)

<강연 4부의 진행 구성(강연 영상 링크)>

1부(00:00) – 1장, 2장
2부(45:49) – 2장 계속
3부(1:04:44) – 3장
4부(2:00:47) – 4장, 5장
5부 – 김주환 교수 Q&A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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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연세대 교수 : 2000년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김주환 교수는 35세의 나이에 1999년 9월에 미 보스턴대 교수에서 연세대 교수로 전격 스카웃 되었다고 한다. ‘국내 첫 미디어 평론가’ ‘주목받는 신세대 학자’ ‘에코의 제자’ ‘미술 평론가’ 등등으로 불리우고, 특히 사회과학적 사고와 문학적 감성을 바탕으로 풀어내는 디지털 미디어 철학은 단연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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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강연(2) 내용

건강수명, 헬스스팬을 위한 3가지 – 김주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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