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교수의 “마음근력(회복탄력성)=감정을 지배하는 법“ 강연 관련 Q&A 5가지 중 두 번째 “행복에 조건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행복이 아닙니다” 관련 내용 정리입니다.
Q&A (5가지)
- 누군가 나를 비난했을 때 화가 나는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 행복에 조건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행복이 아닙니다.
- 죽고 싶다고요? 우리는 이미 시한부 인생입니다.
- 화는 내 삶에 ‘단 1%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거부하지 마세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마음근력”- 김주환 교수 Q&A (2/5)
진짜 행복이 뭐냐.
행복의 조건들이 뭐예요?
단언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불행의 조건이에요.
돈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믿어요?
돈은 여러분에게 불행을 가지고 올 거예요.
행복의 조건이 충족돼서 얻어지는 행복은
행복이 아닙니다.
다시.
천억이 내 목표였어요.
그러면 그다음에 뭐가 보여요?
2천억 가진 사람이 보이고,
천억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더 갖지 못할까 봐
두렵고,
잃어버릴까 봐
두려운 거예요.
무슨 이야기인지 아세요
어떤 조건의 충족으로 인한 행복은
행복이 아닙니다.
잠재적 불행이에요
그럼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요?
조건이 없어야 해요.
그럴 ‘Unconditional Happiness’라고 해요.
‘무조건적인 행복이’
진짜 행복이에요.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진짜 행복’이라 무엇인가?
“고통의 상황일 때 마음을 비우는 게 좋을까요? 스트레스 받으며 계속 생각하면서 해결책을 생각하는 것이 맞을까요?”
다 아니다.
명상을 하면 고통의 상황이 없어진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고통은 있다. 힘들다. 그런데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행복해진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중요한 말을 하겠다.
진짜 행복이 뭐냐는 것을 말씀 드리겠다.
고통 속에 사는 것… 그거랑 관련이 있다.
‘수용( Acceptance)‘인데, 내가 고통을 느끼는 것은 뭐냐면,
지금 나한테 벌어진 일을 내가 수용(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렇다.
그래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뭐라고 하냐?
‘토털 서렌더(Total surrender)’라고 한다.
또는 ‘하심(下心)’, ‘마음 내려놓기‘ 라고 한다.
우리의 애고는 self는 동사라고 한다.
즉, 계속 밀쳐 내거나 끌어당긴다.
뭐 싫어! 밀쳐내고, 그건 좋아! 끌어당기고…
여기서 고통이 옵니다.
그런데, 밀치거나 끌어 당기는 것이 ‘집착‘일 때, 더욱 더 고통스럽다.
조건이 없이 행복해야 진짜 행복이다.
행복의 조건들을 따져 볼까요?
언제 행복해질 것 같나요? 어떻게 되면 행복해질 것 같나요?
한 천 억 정도 있으면 행복해질 것 같다.
권력! 이 정도 권력을 내 맘대로 휘두르면…
지위! 그 정도까지 올라가면..
명예! 그 정도까지 유명해지면…
성공!, 사회적 평판!, 외모!
이런 것들이 통상적으로 얘기 되는 행복의 조건들이다.
그런데 잘 들으세요.
“행복의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오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다.”
말장난이 아니다.
내가 돈이 이만큼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 조건이다.
내가 돈이 이만큼 있으면 기분 좋아지겠지, 행복하겠지.
그런데 그건 진짜 행복이 아니다.
왜냐면,
돈에 매달려 있다. 그래서 천억이 내 목표라서 천억을 벌었다.
그러면 그다음에 무엇이 보이냐면 2천억을 가진 사람이 보인다.
그리고 천 억을 잃어버릴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긴다.
그래서 천억을 가졌기 때문에,
나, 다 이루었다. 고생 끝 행복 시작! 이런 사람 단 한 사람이라도 봤나? 없다!
몇 조원을 갖고 있는 사람도 다 스트레스 받고 괴로워한다.
그 이유가 그 이유이다.
더 갖지 못할까 봐 두렵고, 잃어버릴까 봐 두려운 것이다.
“어떤 조건의 ‘충족’으로 인한 행복은 행복이 아니다. 잠재적 불행이다.”
그래서 돈에 집착하는 사람, 천억을 벌겠다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돈 때문에 불행해진다.
돈 때문에 두려움을 갖는다.
두려움이 2가지이다.
1천억을 못 벌까봐, 또는 가졌다면 1천억을 잃을까봐…. 두려움을 갖는다.
다른 행복의 조건도 다 마찬가지 이다.
외모! 잘생긴 몸매든 얼굴이든
못 가질까 봐 두렵고, 나보다 더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있을까 봐 두렵고,
지금은 예쁜데 나이 들어서 이것이 상할까 봐 잃어버릴까 봐 두렵다.
그래서, 단언을 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들’은, ‘불행의 조건들’이다.
돈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믿어요? 돈은 여러분에게 불행을 가져올 것이다. 불행의 요소이다. 두려움의 요소이다.
권력을 얻으면 더 센 권력을, 지위을 얻으면 더 높은 지위를 원하게 된다.
즉, 돈, 권력, 지위, 명예, 외모 등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불행의 조건이다.
행복의 조건들이 불행의 조건이라면,
그러면,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건이 없어야 한다.
“Unconditional Happiness“,
“무조건적인 행복이, 진짜 행복이다.“
조건 없이 행복해야 그게 진짜 행복이다.
행복은 조건 없이, 그냥 행복해야 진짜 행복이다.
그런데, 조건없이 그냥 행복하다?? 뭔가 밍숭맹숭하다.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럼, 좀 더 쉽게,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법을 알려 드리겠다.
그게 뭐냐면, ‘고통 속에 행복‘ 이다. 그게 진짜 행복이다.
내가 재난을 당하고, 쫄딱 망했어도 마음 속 깊이 행복을 느낀다…
그게 무조건적인 행복이다.
다시 말해서 행복의 조건에 얽매이지 않는 것.
난 재난 속에 있거든, 난 불치병에 걸렸거든, 도저히 행복할 조건이 없어
그런데, 난 행복해!
그게 “Unconditional Happiness“이다. 무조건적인 행복이다. 리얼 해피니스이다.
그것은 안 없어진다.
그리고, 그것만이 진짜 행복이다.
심무가해 무유공포(心無掛礙 無有恐怖)
그래서, 그것이 뭐냐?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는 상태, 그게 두려움이 없는 상태.
왜? 모든 두려움은 집착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못 가질까 봐, 잃어버릴까 봐. 그게 없는 상태.
심무가해 무유공포(心無掛礙 無有恐怖)
“심무가해 무유공포”는 반야심경에 등장하는 핵심적인 구절 중 하나입니다. 이 구절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심무가해(心無掛礙)“: 마음이 조금도 막혀 있지 않다는 뜻으로, 마음이 자유롭고 열려있으며 모든 장애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무유공포(無有恐怖)“: 어떠한 공포나 두려움도 없다는 뜻입니다. 깨달음을 얻은 이는 생사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모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 구절은 반야심경의 핵심 메시지인 “공(空)의 진리”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음이 모든 집착과 장애로부터 자유롭고, 모든 두려움과 공포가 없어진다는 것은 곧 본래의 자성(自性)을 회복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불교에서 추구하는 열반의 경지, 즉 진정한 자유와 평화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마음에 걸리거나 집착하는 것이 없으면 마음에 공포가 없다. (반야심경의 핵심 구절)
회복 탄력성과 똑 같다.
여러분은 어떤 고난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
또는 그래야 한다.그게 진정한 조건없는 행복이다.
–> 고통의 상황일 때, 그 고통을 다 받아 들이고, 그 속에서 집착을 버리고,
그 속에서 고통에도 불구하고,
(고통 때문에 행복하다?? 그거 아니다. 재난 때문에 행복하다??… 그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것이 진짜 행복이다.
Loneliness와 Aloneness
–> 사람에 관심이 없어졌으면… 그러면, 내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가져라.
나의 지금 기분 상태는 어떤가? 나는 어떤가? 이런 거….
외로워도 괜찮은데, 괜찮기는 한데…. 이건 약간 어려운 얘기인데…
간단히 말씀 드리면…
둘 다 혼자 있는 것이긴 한데…
Lonlieness(외로움) : 남이 있어야 내가 행복한 사람인데, 혼자 있는 것이다. 남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외롭고 힘들다.
Aloneness(홀로 있음) : 나 혼자 충분히 행복해! 그래서 혼자 있는 것이다. 괜찮아! 이런 것이다.
Loneliness와 Aloneness (보충설명)
Loneliness와 Aloneness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Loneliness(외로움)
- 인간관계나 상호작용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인 감정 상태
- 혼자 있고 싶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은 욕구가 강함
- 우울, 불안, 고립감 등의 감정을 동반
- Aloneness(홀로 있음)
- 혼자 있는 상태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함
- 내적 평화, 자기 성찰, 창의성 발현 등의 기회를 제공
- 자발적이고 긍정적인 상태로 받아들여짐
즉, Loneliness는 불편하고 부정적인 외로움의 감정인 반면, Aloneness는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즐기며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혼자 있는 것 자체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두 개념을 구분 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그래서, Aloneness 상태가 되는 것이 좋다.
Lonlieness 로 가지는 마시라.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자격
인생 혼자 태어나서, 혼자 살다가, 혼자 죽어갑니다.
영원히 내편이라는 것은 하나도 없다.
Aloneness(얼론니스), 나 혼자 있어도 괜찮다. 이게 되어야 한다.
그래서 혼자 있어도 행복해 이게 되어야 한다.
혼자 있어도 행복해 하는 사람만,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나, 너 없으면 나 불행해져… 난 니가 필요해….’
이 말은 무슨 의미냐하면…
‘너는 나의 불행의 조건이야’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네가 없으면 불행해서, 그래서 니가 꼭 있어야 돼….’
‘너 없으면 나 큰일나.’…
이렇게 되면 둘은 진정한 사랑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서로 맨날 싸우게 되는 것이다.
서로 나는 니가 필요해…. 라고 서로 그러고 있으니까…
필요를 충족 못 시켜 주거든요.
그래서 서로 비난할 수 밖에 없다.
여러분이 애인이 있다면, 진정한 친구가 있다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나 너 없어도 괜찮아… 그런데, 니가 있으니까 더 행복하네….
너도 그렇지? 너도 나 없어도 괜찮지, 하지만 나랑 있으니까 더 좋지?” 라고 서로 말할 수 있어야.
서로에게 행복을 증진시켜주고 니가 없다고 해서 내가 더 불행해지지 않는 상태,
그게 바로,
내 편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내가 홀로 설 수 있는,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인 나, 그런 상태.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내 인생에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하늘을 바라보세요, 밤하늘도 보고 구름 지나가는 하늘을 보세요.
거기에 답이 있다. (하느님… 이런 종교적인 것이 아니고…)
하늘을 바라보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 있으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 있는 사람이 자기 내면에 ‘신성(Divinity)‘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무한한 가치가 내 안에 있다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 편안하게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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