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교수 Q&A(4) – ‘화’는 전혀 도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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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Ke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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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교수의 “마음근력(회복탄력성)=감정을 지배하는 법“ 강연 관련 Q&A 5가지 카테고리 중 네 번째 “4) ‘화’는 내 삶에 ‘단 1%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관련 내용 정리입니다. 뇌과학 기반의 ‘명상’과 기존의 다른 명상에 대해 설명이 있고, 중간 중간에 보충 설명을 달았다.

Q&A (5가지 카테고리)

  1. 누군가 나를 비난했을 때 화가 나는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2. 행복에 조건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행복이 아닙니다.
  3. 죽고 싶다고요? 우리는 이미 시한부 인생입니다.
  4. 화는 내 삶에 ‘단 1%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5. 거부하지 마세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마음근력”- 김주환 교수 Q&A (4/5)

‘룰루랄라!’ 가는데,
진흙탕에 다리가 빠졌어요.
화 나요, 안 나요?
당연히 화가 나죠…
그런데 화가 많이 나는 사람이 있고,
화가 덜 나는 사람이 있어요.
화 많이 나는 사람?
…재밌는 게 뭔지 아세요?
이 사람이 진흙탕에서
발을 뺄까요? 안 뺄까요?
발을 넣어 놓고
화를 내고 있는 거에요.

길길이 날뛰고 있는 거에요.
나에 대해서, 이 세상에 대해서, 온갖 원망…
진흙탕에서 발을 빼냐고요.
안 뺀다고요.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때요?
가다가 진흙탕에 발이 빠졌어,
기분 나쁘죠…
기분 나쁘지만 어때요?
아이구, 하면서
진흙탕에서 언른 발을 빼요.
그리고
해야될 일을 해요.
뭘까?
휴지를 꺼내서 털고,
응급조치 취하고…
어떤 나에 대한 비난,
세상에 대한 비난도 없어요.

그냥, 그럴 수도 있는 일.
그러면
누가 이 사태를 더 빨리 해결하나요?
화를 안 냈음에도 해결되는 게 아니라
화를 안 내야 해결돼요.
인생 사는데 있어서,
화낼 일 있나요?
없어요.
그냥 그렇게 보시면 돼요.
모든 화와 분노는 쓸 데 없는 거에요.
그냥 아예 철칙으로 아세요.
분노는 내 삶에서
단 1%도 도움이 안 된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올라오는 ‘화’ 어떻게 해야하나?

김주환교수 Q&A(4) - '화'는 전혀 도움 안된다 1

이렇게 하면 됩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분노를 안 느끼면 된다.
화를 안내면 된다.

그럼 그냥 포기하는 건가? 아니다!
법적인 조치를 하고 그냥 할 일을 하세요.
굳이 화 낼 필요가 없다.

그리고 두려움이 뭔가?를 잘 보시라.
내가 돈을 못 받을까 봐 두려운 걸까? 돈 얼마에 집착하고 있고?
사실은 그거에요. 돈도 돈이지만 ‘억울함‘.
내가 이것도 못 챙겨가면 바보 아니야! 이런 거.
그런 것 때문에 계속 분노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비유적으로 설명해 보면,

김주환교수 Q&A(4) - '화'는 전혀 도움 안된다 2

진흙탕에 빠진 구두, ‘무엇에 저항하는가?’

지금, 형제에 대한 분노, 이것은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 형제와 유산 때문에의 갈등.
그런데 부모님이…
어느 변호사가 그런다…
부모님이 20억 이상의 유산을 남긴 경우에는 대부분 형제가 싸우게 되어 있다.
유산이 더 많으면 100% 싸운다.

그래서, 유산이 많아서 형제와의 갈등! 당연하네! 다 그러니까.
내가 이상한 게 아니고 형제가 이상한 것이 아니다.

‘돈’ 있지요. ‘현찰’. 그 ‘현찰‘이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반지‘이다.

반지의 제왕의 ‘반지’ (보충 설명)

반지의 제왕에서 ‘반지‘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 권력과 지배의 상징
    • 이 반지는 중간대륙의 여러 종족을 통치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악의 존재인 사우론이 중간대륙을 지배하려 했습니다.
  • 유혹과 부패의 상징
    • 반지는 소지자를 점차 타락시키고 부패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우론은 반지를 소지한 자들을 자신의 노예로 만들려 했습니다.
  • 책임과 희생의 상징
    • 반지를 파괴하여 사우론의 세력을 영원히 막아내는 것이 중요한 임무가 되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프로도와 동료들은 많은 고난과 희생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반지‘는 절대 권력, 유혹, 그리고 책임과 희생이라는 주요 주제들을 상징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찰이 눈 앞에 왔다갔다 하면, 누구나 다 ‘골룸(Gollum)‘이 되어 버린다.

골룸(Gollum) (보충설명)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Gollum)‘은 다음과 같은 상징적 의미를 가집니다:

  • 사우론(Sauron)의 타락과 부패의 결과:
    • 골룸은 원래 스메아골의 호빗이었지만, 오랜 세월 동안 반지의 힘에 얽매여 점점 더 괴물로 변해갔습니다. 이는 반지가 소유자를 점점 부패시키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집착과 집요함의 상징:
      골룸은 반지를 되찾기 위해 집요하게 프로도를 추적합니다. 이는 반지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강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 속죄와 구원의 가능성:
    • 결국 골룸이 프로도에 의해 반지와 함께 몰락함으로써, 그가 얻을 수 있었던 구원의 기회를 보여줍니다. 이는 모든 존재에게 속죄와 구원의 기회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 인간성의 상실과 희생:
    • 골룸은 반지의 힘에 휩싸여 온전한 인간성을 상실해 갑니다. 이는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가져올 수 있는 비극적인 결과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골룸은 권력과 타락, 집착과 구원, 그리고 인간성의 상실과 희생이라는 주제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cf. 사우론(Sauron)은 중간대륙을 지배하려는 강력한 존재로, ‘반지의 제왕’에서 핵심적인 안타고니스트 역할을 합니다.

cf. ‘안타고니스트(antagonist)‘는 문학이나 영화에서 주인공(protagonist)에 대항하는 인물을 의미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 주인공(protagonist): 작품의 중심이 되는 주요 인물로, 작품의 주된 시점이나 행동을 이끌어가는 인물입니다.
  •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주인공에 대항하거나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로, 주인공의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안타고니스트는 주인공과 대립하는 존재이며, 작품의 갈등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사우론은 주인공 프로도와 그의 동료들에 대항하는 대표적인 안타고니스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것이 인간이다. 그러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그렇다고 돈을 다 포기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법적인 조치를, 화를 안내면서도 다 할 수 있다.

“<이미 일어난 일>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구분하라”고 한다. 막 섞어서 하지 말고.

추가로 예를 하나 들어 보면,
파티에 가려고 멋진 옷을 쫙 차려 입고, 새 구두까지 룰루랄라 가는데,
진흙탕에 다리가 폭 빠졌어요.
화 나요? 안나요? 당연히 화가 난다.

그런데 화가 많이 나는 사람과 덜 나는 사람이 있다.

화가 많이 나는 사람은, 구두가 폭 빠지는 순간,
온갖 스토리텔링을 하고, 온갖 네가티브를 하고, 온갖 비난을 한다.
먼저 자기 자신을 비난한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발 밑도 안보고 말이야…
내가 좀 더 주의를 했어야 하는데, 내가 이걸 못 보다니…
그리고는 그 다음 순간, 누가 여기다가 이런 진흙탕을 만들어 놓은 거야! 구청에서 뭐하는거야! 비가 왔으면 땅을 치워야지, 여기 도로 관리하는 사람 누구야? 온갖 비난을 하고 있다.
재밌는 것은 이 사람이 진흙탕에서 발을 뺄까요 안 뺄까요?
화가 나니까 진흙탕에서 발을 안 뺀다.
발 넣어 놓고 화를 내고 있다. 길길히 날뛰고 있다.
나에 대해서, 이 세상에 대해서 온갖 원망과 비난을 하면서, 정작 발은 안 빼고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화를 덜 내는 사람)은 어떨까?
가다가 진흙탕에 발이 빠졌어, 당연히 기분이 나쁘다.
아이구 하면서 진흙탕에서 발을 얼른 뺀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한다. 뭘까?
휴지 꺼내서 털고, 응급조치하고 화장실 가서 이거 물로 닦으면 될지 판단하고 조치를 취한다.
어떠한 나에 대한 비난, 세상에 대한 비난도 없다.
그냥 그럴 수도 있는 일.
그리고는 자리를 떠나서 자신의 할 일을 한다.

그럼, 누가 이 사태를 더 빨리 해결할까요?

막 화를 내고 있으면 문제가 해결되나?
유산분배 문제로 형제와 다툼하는 것, 진흙탕에 빠진 것과 같은 상황이다.

얼른 진흥탕에서 발을 빼고, 화 내지 말고,
화 안 내고, 이성을 회복하고, 그럴 수도 있는 일.
남 미워하지 말고 (현찰 보면 다 골룸되는 것이다. 형제 미워하지 말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다.(분노 같은 것은 집어치우고.)
그러면 더 빨리 해결된다.

화를 안냈음에도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화를 안내야 해결이 된다.

인생 사는데 있어서 화낼 일이 있나요? 없다! 그냥 그렇게 보시면 된다.
모든 화나 분노는 쓸 데 없는 것이다.

아니야, 분노를 하면 에너지가 막 나와…. 아니다, 분노 안하면 멘탈 에너지 더 나온다.

철칙으로 아세요.
분노는 내 삶에서 단 1%도 도움이 안된다.

분노에 대한 얘기는 많은데… 일단, 거기까지.

환경은 ‘인간 관계의 환경’이다

김주환교수 Q&A(4) - '화'는 전혀 도움 안된다 3

이것은 아주 간단한 문제다.

환경은 ‘인간관계의 환경‘이다.

그러니까, ‘마음근력‘ 훈련하려고 하면,
주변에 부정적 정서를 쏟아 내는 사람, 자꾸 화내는 사람,
자꾸 우울해 지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도망가세요! 피할 수 있는 한 피하세요!

여러분의 편도체를 활성화 시키는 자극이 있잖아요? 그럼, 일단 피하는 것이 좋다.

회복탄력성에 취약할 수록, 편도체를 자극하는 그런 사람들이 없는 그런 환경을 자꾸 찾아가야 한다.

마음근력 관련해서 ‘움직임 명상’ 추천

김주환교수 Q&A(4) - '화'는 전혀 도움 안된다 4

마음근력에 관련해서는 ‘움직임 명상‘을 추천한다.

그리고 아까 얘기 했던 ‘호흡훈련‘에서 접촉점, 아랫배, … 이런 것이 다 움직임 명상 요소가 있는 것이다.

모든 명상에는 움직임의 요소가 있다.
가만히 앉아 있으려 해도 근육 여기저기 움직임이 있다.

여러분, 뇌가 생긴 이유가 뭘까요?
뇌과학자들이 하는 얘기인데, 뇌가 생긴 이유는 움직임을 컨트롤 하기 위해서 생긴 것이다.

우렁쉥이, 멍게 같은 것은 올챙이 시절에는 막 헤엄쳐 다닌다. 그 때는 뇌나 신경 세포가 있다. 움직여야 하니까.
그런데 얘네들이 머리를 바위에 쳐박고 뿌리를 내리는 순간, 바위에 뿌리를 내리자 마자 하는 일이, 자기 뇌를 소화해서 먹어 버린다. 더 이상 움직일 필요가 없으니까.

우렁쉥이, 멍게 (보충설명)

우렁쉥이(해면, 海綿, sponge), 멍게 등 일부 무척추동물들은 성체가 되면서 뇌가 소실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들 무척추동물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렁쉥이(해면동물):
    • 성체가 되면서 자신의 몸 중심부에 있던 신경계와 뇌가 소실됩니다.
    • 대신 신경세포들이 몸 전체에 퍼져있는 분산형 신경계를 갖게 됩니다.
  • 멍게(해안동물):
    • 유생 시기에는 척추동물과 유사한 신경계와 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 성체로 변태하면서 척추와 뇌가 퇴화하고 분산형 신경계로 바뀝니다.

이처럼 일부 무척추동물은 발달 과정에서 복잡한 신경계와 뇌를 갖다가 성체가 되면서 이를 상실하게 됩니다. 이는 이들 생물의 독특한 진화적 적응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움직임이 모든 의도, 뇌작용의 기본이다.
그래서 움직임 명상이, 명상의 기본이다.

움직이면서 여러가지 내 감각을 느끼고 하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명상이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동안은 책 쓰느라 잘 못했는데…

유튜브에서 “편안절활” 검색

김주환교수 Q&A(4) - '화'는 전혀 도움 안된다 5

유튜브에서 “편안전활“을 검색해서 아래 영상을 찾아서 해보면 된다. (편안전활은 “편도체 안정화 / 전전두피질 활성화“의 약자)

편안전활 내면소통 훈련 1 (호흡명상10분) – 편도체 안정화 중심 훈련

편안전활 내면소통 훈련 2 (격관 명상 15분) – 전전두피질 활성화 중심 훈련

위 영상 2개를 찾아서 해보시면서 오늘 강의 내용을 되살려 보면, 이게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알 수 있다.

10분씩 계속 하시라는 것이 이런 것 하라는 것이다. 이 영상들을 보시고 해 보시라.

그리고, 총정리해서 말씀 드립니다.

김주환교수 Q&A(4) - '화'는 전혀 도움 안된다 6

이걸 3개월 목표로 해서 훈련을 하고 나면,

내가 달라졌네 라는 느낌이 올겁니다.

이걸 3달 정도 하잖아요, 그럼 주변사람들이 얘기할 겁니다. 가족들이 얘기할 겁니다. “엄마, 아빠가 달라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듣게 되면 성공이다.

사람이 정말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Plan-Do-See 노트에 내가 얼마나 했나 적어보면서 했을 때 느낌같은 것도 같이 적어보면 더욱 효과적이다.

편도체 안정화, 전전두피질 활성화… 이런 것은 습관이다.

‘편도체 안정화’와 ‘전전두피질 활성화’가 되면, 웬만한 일에는 화가 안 난다. 웬만한 일에도 걱정하지 않게 된다. 진짜 그렇다.

우리나라의 참선 전통과 해외 명상 현황

김주환교수 Q&A(4) - '화'는 전혀 도움 안된다 7

왜냐하면요, 제가 경험한 명상하는 분들은 뒤에 보면, 신비주의나 종교가 있다.

저는 종교나 신비주의하고 전혀 관련이 없는, 깨달음 어쩌구 하는 것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다.

다리 운동 하면 다리 튼튼해진다 하는 식으로, 이거 했던니 전전두피질 활성화 된다. 이것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명상이 아니라, ‘내면소통 훈련‘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사실, 마음 한 구석에는 이게 ‘진짜 명상‘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불가의 참선 전통, 수없이 많은 전통이 있지요. 우리나라 불교의 참선 전통은 사실은 “화두선“이 핵심인데, 화두선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 드린 책에 자세하게 설명해 두었다.

화두선(話頭禪) (보충설명)

화두선(話頭禪)은 불교의 간화선 수행법 중 하나입니다.
화두선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두(話頭): 깨달음을 얻기 위해 집중하는 간결한 문구나 질문. 예) “무는 무엇인가?”, “누가 이 소리를 듣고 있는가?” 등
  • 간단하지만 깊은 의미를 지닌 화두를 끊임없이 되새기며 참구(參究)하는 수행법
  • 화두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집중을 통해 본래의 자성(自性)을 깨닫는 것이 목적
  • 화두에 얽매이지 않고 순간순간 살펴보며 깨달음을 얻는 것이 핵심
  • 언어적 사유를 넘어서는 직관적 통찰을 추구하는 불교 선종의 대표적 수행법

따라서 화두선은 언어와 개념을 초월하는 직접적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간화선 수행의 핵심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화선(看話禪)은 불교의 선종(禪宗)에서 실천하는 대표적인 수행법 중 하나입니다.

간화선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깨달음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화두(話頭)를 사용합니다.
  • 화두란 간단하지만 깊은 의미를 지닌 질문이나 문장을 말합니다.
  • 화두에 온 몸과 마음을 집중하여 참구(參究)합니다.
  • 화두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자신의 본래 자성(自性)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 언어와 개념을 넘어서는 직관적 통찰을 추구합니다.
  • 화두에 얽매이지 않고 순간순간 깨어있는 자각을 유지합니다.
  • 깨달음을 얻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화두를 통해 본래의 참 자아를 깨닫는 것이 간화선 수행의 핵심입니다.

간화선은 선종의 독특한 수행법으로, 언어적 사유를 넘어서 직관적인 깨달음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다른 불교 수행법들과 구분됩니다.

우리나라 화두선, 12세기에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그 화두선은 전세계적으로 보급이 잘 안되어 있다. 그래서 유럽데 많이 보급된 것은 싹티메디테이션(Vipassana Meditation) 중심의 “알아차림(midfulness) 명상“이 널리 퍼져있다. 그것을 누가 mindfulness를 잘못 번역해서 ‘마음챙김‘ 이렇게 되었는데, 그런데 ‘싹티‘은 ‘마음챙김’이 아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다.

싹티와 알아차림 (보충 설명)

싹티메디테이션(Vipassana Meditation)알아차림(mindfulness) 수행에 초점을 맞춘 불교 명상 기법입니다. 이 명상법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기
    • 호흡, 감각, 생각 등 현재 일어나는 경험에 주의를 기울이며 있는 그대로 관찰합니다.
  • 판단하지 않고 알아차리기
    • 경험에 대해 긍정/부정으로 평가하지 않고, 중립적으로 관찰합니다.
  • 통찰과 지혜 얻기
    • 지속적인 알아차림을 통해 삶의 실상(無常, 고, 무아)에 대한 깨달음을 얻습니다.
  • 마음의 평화와 고요함 얻기
    • 알아차림 수행은 마음의 스트레스와 혼란을 감소시키고 내적 평화를 가져옵니다.

싹티 명상은 불교의 핵심 교리인 ‘사성제’와 ‘팔정도’를 실천하는 수행법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는 알아차림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mindfulness를 ‘마음챙김‘이라고 번역하는 것 보다는 ‘알아차림‘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Mindfulness’의 원래 의미:
    • 불교에서 mindfulness는 ‘알아차리다’, ‘주의 깊게 관찰하다’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 ‘마음챙김’은 이러한 원래 의미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합니다.
  • 번역상의 차이:
    • ‘마음챙김’은 마음을 특별히 관리하고 돌보는 느낌이 강합니다.
    • 반면 ‘알아차림’은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인지하는 의미가 더 부각됩니다.
  • 실천적 측면:
    • ‘마음챙김’은 마음을 제어하고 조절하려는 노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 ‘알아차림’은 마음의 상태를 그냥 관찰하고 인지하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따라서 mindfulness에 보다 부합하는 번역어로 ‘알아차림’을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싹티‘와 우리나라의 ‘참선전통‘은 굉장히 많이 다르다.

그리고 호흡할 때, 호흡을 그냥 알아 차리고, 개입하지 않고 하는 것이 있는데, 아나빠나사티(Anapanasati)의 전통이다. 그것이 오리지날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나빠나사티 호흡훈련‘이다.

아나빠나사티(Anapanasati) (보충설명)

아나빠나사티(Anapanasati)는 불교의 대표적인 호흡 명상 전통입니다. 이 명상법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흡에 주의 기울이기
    • 자연스러운 호흡에 집중하여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을 관찰합니다.
  • 신체적 감각 알아차리기
    • 호흡이 몸 안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세밀히 관찰합니다.
  • 마음의 상태 알아차리기
    • 호흡에 따라 마음의 변화와 상태를 알아차립니다.
  • 심리적 경험 통찰하기
    • 지속적인 호흡 관찰을 통해 삶의 실상(無常, 고, 무아)에 대한 통찰을 얻습니다.
  • 내적 평화와 집중력 기르기
    • 아나빠나사티 수행은 마음의 평화와 집중력을 증진시킵니다.

이 명상법은 불교 경전에 상세히 기술되어 있으며, 초기 불교 전통에서 가장 중요한 수행법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호흡에 대한 지속적인 알아차림이 핵심 실천 방법입니다.

참선, 화두선은 나중에 중국에서 도교, 이런 것이 섞여서 나온 것이 ‘참선‘이다.

그리고, ‘템플스테이‘ 많이 해 보았는데, 저는 우리나라 조계종에서 하는 출가 학교 50기 졸업생이다. 진짜 행자생활 다하고 삭발 다하고 다 해 보았는데, 거기서 명상은 많이 하지 않는다. 참선도 많이 가르치지 않고.

템플스테이는 무늬만 명상이고 실제로는 명상은 많이 하지 않더라.

그래서 명상이 전무하다기 보다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굉장이 떨어져 있다.

그리고 명상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거의 하시는 분들이 없다.

구글 스칼라에 가면 명상 논문의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구글 스칼라’의 명상 논문 (보충 설명)

Google Scholar에서 ‘명상(meditation)‘ 관련 논문 검색 결과는 매우 방대합니다.

제가 검색한 결과, 다음과 같은 통계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총 논문 수: 약 1,230,000편
  • 최근 10년(2013-2022년) 발행 논문: 약 739,000편
  • 최근 5년(2018-2022년) 발행 논문: 약 461,000편

이처럼 명상 관련 학술 논문들이 매우 많이 발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에 논문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명상 연구가 학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명상의 다양한 효과와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명상 논문을 찾아보기 어렵다.

명상 교육을 청소년들에게 했더니 좋아졌드라, 이런 종류만 조금 있다.

명상 자체의 효과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우리나라 논문은 거의 없고, 그리고 할 수 없는 것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명상 처방을 할 수가 없으니까 데이타가 없다.

그래서 명상에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후진국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명상하는 연구도 없고, 명상하는 인구도 별로 없고, 교육도 제대로 안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이라고 있다. 이것을 만든 사람이 ‘존 카바찌니(Jon Kabat-Zinn) 박사‘인데, 카바찌니가 MBSR을 1970년대에 만들 당시 전,후에 누구의 제자였을까요? 우리나라 숭산 스님이 미국가서 캠브리지, MDI, 하바드 근처에서 사람들에게 명상을 가르칠 때, 하바드에 있던 카바찌니도 와서 숭상스님에게 배웠었다. 그런데 카바찌니가 만든 MBSR는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알아차림(Mindfulness) 기반 프로그램인데, 1970년대 말에 일반인이 사용하기 쉽게 만든 것이다.

그게 한국에 역수입되어서, 번역되어서 사용되고 있다. 그것도 가치는 있지만, 약간 안타까운 생각이 들지 않나? 우리나라 스님에게 배워서 미국사람이 만든 것을 우리가 다시 번역해서 수 십 년 동안 열심히 사용하고 있다.

전세계 명상 연구가들이 함께하는 MLI라고 있는데, 1년에 한번 학회도 하고, 매년 여름에 명상 연구가들이 모여서 명상도 하는데, 제가 거기에 시니어 리서쳐로 참석해 보면, 거기는 수녀원 같은 성당같은 명상센터가 허드슨 강변에 있는데, 수 십 년 동안 명상을 해 온 명상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그 정도 명상에 대한 지식을 갖고 그렇게 제대로 명상을 하는 사람을 거의 찾아보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현재 명상 수준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샌프란시스코에만도 명상 센터가 수 십 개가 있다.

인도 명상과 태극권 명상 그리고 시민의식

김주환교수 Q&A(4) - '화'는 전혀 도움 안된다 8

일단, 시민의식과 명상이 관련이 있을까? 그거 일단 생각해 보고…

인도만 놓고 보면, 대부분의 가르침이 인도에서 왔다. 힌두교, 불교, 그 외 여러가지 것들이 다…

그리고는 인도 근처에서 그것을 수입한 것이다. 기독교도 그 근처 옆에서 이르라엘이나 이런 쪽에서…

그런데, 지금 현대시대에 와보면 어떤가? 옛날에 잘 나가던 나라들은 대부분 지금 개판치고 있다. 현대 사회와 잘 맞지 않는다.

태극권은 어디서 나왔지요? 중국!

그럼 중국에서 태극권 연구 많이 하나요? 잘 못 봤다. 중국에서는 어떻게 했냐면, 태극권을 굉장히 스포츠처럼 해서, 아시안 스포츠 이런 쪽으로 넣고 정통 태극권과 너무나 멀어져 있다.

그럼 태극권을 누가 많이 하지요? 예를 들어서 수 백 만명의 태극권 인구를 만들어 낸 것이 누구냐? 호주에 있는 사람이 관절염 태극권을 만들어서 전 세계에 퍼졌다. 태극권 연구를 실제로는 어디서 많이 하지요? 하버드 메디컬에서 ‘타이치’ 책 나오고 하버드의 태극권(타이치) 연구 목록이 어마어마 하다.

타이치를 누리고 발전시킨 것은 서양이다.

인도 요가, 요기들이 있기는 하지만, 진짜 요가를 대중화 시킨 것은 누구지요? 캘리포니아 요가이다. 서양이다.

여러분 기독교, 성당, 이거 누가 발전시키고 있어요? 한국이다. 캐톨릭 인구가 거의 유일하게 증가하는 나라다. 교회가 이렇게 융성한 나라, 한국! 다른 유럽의 교회에 가보시라, 서양에서 시작되었지만 가보면 입장료 수입만 받고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조금 있고, 다 망해가고 있다.

그래서, 기독교 누구꺼에요? 아시아꺼다.

명사 누구꺼에요? 서양꺼다.

지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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