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음삼양(三陰三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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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Ke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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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과 의학에서 중요한 개념 중에 하나인 삼음삼양(三陰三陽)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12지지의 대화 작용과 오행 육기와의 관계를 살펴 보겠습니다.

삼음삼양(三陰三陽) 1

삼음삼양(三陰三陽)에 대한 기본 이해

삼음삼양(三陰三陽, Three Yin Three Yang)은 동양 철학과 의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우주와 인간, 그리고 모든 자연 현상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개념은 고대 중국의 철학과 의학에서 유래했으며, 인체와 자연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삼음삼양(三陰三陽)은 음양(陰陽) 이론확장한 것으로, 음과 양을 각각 세 가지로 세분화하여 설명합니다.

음양(陰陽) 이론

음양 이론은 우주 만물의 모든 현상을 음(陰)과 양(陽)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성질로 설명하는 철학적 체계입니다. 음은 어둡고, 차갑고, 수축하는 성질을 가지며, 양은 밝고, 따뜻하고, 확장하는 성질을 가집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대립하면서도 상호 보완적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삼음삼양(三陰三陽) : 동양의학에서

삼음삼양은 음과 양을 각각 세 가지로 세분화하여, 총 여섯 가지의 에너지 상태를 설명합니다. 이는 주로 인체의 경락(經絡)과 장부(臟腑)의 기능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삼양(三陽)

  • 태양(太陽, Taiyang): 가장 강한 양의 성질을 지니며, 외부로의 확장과 보호 기능을 담당합니다. 주로 방광경(膀胱經)과 소장경(小腸經)에 해당합니다.
  • 양명(陽明, Yangming): 중간 정도의 양의 성질을 지니며, 소화와 흡수 기능을 담당합니다. 주로 대장경(大腸經)과 위경(胃經)에 해당합니다.
  • 소양(少陽, Shaoyang): 가장 약한 양의 성질을 지니며, 조절과 균형 기능을 담당합니다. 주로 삼초경(三焦經)과 담경(膽經)에 해당합니다.

삼음(三陰).

  • 태음(太陰, Taiyin): 가장 강한 음의 성질을 지니며, 저장과 보호 기능을 담당합니다. 주로 비경(脾經)과 폐경(肺經)에 해당합니다.
  • 소음(少陰, Shaoyin): 중간 정도의 음의 성질을 지니며, 순환과 조절 기능을 담당합니다. 주로 신경(腎經)과 심경(心經)에 해당합니다.
  • 궐음(厥陰, Jueyin): 가장 약한 음의 성질을 지니며, 변환과 종결 기능을 담당합니다. 주로 간경(肝經)과 심포경(心包經)에 해당합니다.

삼음삼양의 적용

삼음삼양은 인체의 경락 체계와 장부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각의 음양 상태는 특정 경락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특정 장부와도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태양은 방광과 소장에 영향을 미치며, 태음은 비장과 폐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개념은 진단과 치료에도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증상이 나타날 때, 그 증상이 어느 음양 상태에 속하는지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합니다. 또한, 삼음삼양은 계절, 시간, 환경 변화에 따른 인체의 반응을 설명하는 데도 사용됩니다.

철학에서의 삼음삼양

철학에서의 삼음삼양(三陰三陽)

철학에서의 삼음삼양(三陰三陽)은 음양(陰陽) 이론을 확장한 개념으로, 우주와 자연의 변화를 더 세밀하게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고대 중국 철학과 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연 현상, 계절의 변화, 인간의 삶과 심리 상태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여기서는 삼음삼양의 각각의 상태를 더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삼양(三陽)
삼양은 양의 성질을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 태양(太陽)
    • 의미: 가장 강한 양의 성질을 지니며, 에너지가 외부로 확장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 상징: 밝음, 따뜻함, 확장, 생명력, 성장.
    • 자연 현상: 여름철의 태양, 낮 시간, 정오의 햇빛.
    • 인간의 삶: 활력 넘치는 상태, 적극적 활동, 생명의 절정.
  • 소양(少陽)
    • 의미: 중간 정도의 양의 성질을 지니며, 에너지가 점점 강해지거나 약해지는 과도기적 상태를 나타냅니다.
    • 상징: 변화, 조절, 균형, 전환.
    • 자연 현상: 봄철의 태양, 아침과 저녁의 햇빛, 계절의 변화.
    • 인간의 삶: 성장과 변화의 시기, 새로운 시작, 적응과 조절.
  • 지양(至陽)
    • 의미: 궁극적인 양의 성질을 나타내며, 양의 최고 상태를 의미합니다.
    • 상징: 완전한 확장, 절정의 상태, 최고조.
    • 자연 현상: 한여름의 태양, 가장 긴 낮 시간, 최대의 에너지.
    • 인간의 삶: 성취와 완성, 최고조의 상태, 절정의 순간.

삼음(三陰)
삼음은 음의 성질을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 태음(太陰)
    • 의미: 가장 강한 음의 성질을 지니며, 에너지가 내부로 수축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 상징: 어둠, 차가움, 수축, 보호, 안정.
    • 자연 현상: 겨울철의 어둠, 밤 시간, 한밤중의 어둠.
    • 인간의 삶: 휴식과 회복, 내면의 안정, 보호와 저장.
  • 소음(少陰)
    • 의미: 중간 정도의 음의 성질을 지니며, 에너지가 점점 약해지거나 강해지는 과도기적 상태를 나타냅니다.
    • 상징: 순환, 조절, 안정, 전환.
    • 자연 현상: 가을철의 어둠, 저녁 시간, 계절의 변화.
    • 인간의 삶: 성숙과 안정의 시기, 내면의 조화, 적응과 조절.
  • 지음(至陰)
    • 의미: 궁극적인 음의 성질을 나타내며, 음의 최고 상태를 의미합니다.
    • 상징: 완전한 수축, 절정의 상태, 최저점.
    • 자연 현상: 한겨울의 어둠, 가장 긴 밤 시간, 최소의 에너지.
    • 인간의 삶: 내면의 깊은 성찰, 최저점의 상태, 끝과 새로운 시작의 준비.

철학적 의미와 적용

삼음삼양은 단순히 자연 현상이나 인체의 상태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넓은 철학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자연의 순환: 삼음삼양은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순환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의 변화는 각각 소양, 태양, 소음, 태음의 상태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 인간의 삶과 성장: 삼음삼양은 인간의 생애 주기와 성장 과정을 설명하는 데도 사용됩니다. 어린 시절의 성장, 청년기의 활력, 중년기의 안정, 노년기의 성찰 등은 각각 삼양과 삼음의 상태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 심리적 상태: 삼음삼양은 인간의 심리적 상태와 감정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활기찬 상태는 태양, 조용히 내면을 들여다보는 상태는 태음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삼음삼양은 동양 철학에서 자연과 인간, 우주의 변화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삼음삼양(三陰三陽)

『식물에게 잎이 있어 호흡을 하고 동화작용을 하는데 특히 식물잎의 호흡작용과 같은 작용을 하는 기능을 우리 인체에서는 태양(太陽)이라고 보았으며, 식물의 동화작용과 같은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인체의 기능을 양명(陽明)이라고 명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태양(太陽)은 기의 소비처이고 양명(陽明)은 기의 생산지이다. (중략)

그러면 소양(少陽)은 무엇인가? 바로 이는 기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즉 서비스업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병이 걸리면 오한발열의 이증과 표증이 동시에 나타날 수 밖에 없다.』 – 경희대 박찬국 교수님의 논문

삼음삼양(三陰三陽)이란?

삼음삼양(三陰三陽)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사상(四象)과의 관계는 도대체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처음 삼음삼양(三陰三陽)을 공부하게 되면 육경(六經)이나 육기(六氣)와 혼동하게 된다. 이는 마치 목(木)을 간(肝)이라고만 한정해서 생각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삼음삼양(三陰三陽)이 무엇인지 먼저 개념을 확립해 둘 필요가 있다

일단 사상(四象)의 태음(太陰), 소양(少陽), 소음(少陰), 태양(太陽)과는 전혀 별개의 것이란 것을 밝혀둔다.

음양(陰陽)의 분파는 2분(2分)과 3분(3分)이 있는데 2분은 바로 사상(四象)이고 3분삼음삼양(三陰三陽)인 것이다.

음양’이 ‘삼음삼양’으로 분파

음양(陰陽)은 기(氣)의 다소(多少)에 의해 삼음삼양(三陰三陽)으로 분파된다.

양(陽) 삼양(三陽):노쇠(老衰) 이양(二陽):장성(長成) 일양(一陽):초생(初生)
태양(太陽) 양명(陽明) 소양(少陽)
음(陰) 삼음(三陰):성숙(成熟) 이음(二陰):시생(始生) 일음(一陰):쇠진(衰盡)
태음(太陰) 소음(少陰) 궐음(厥陰)

이러한 분파는 ‘양진음퇴(陽進陰退)’의 원리에 의해 발현된다.(설명한다)

양진음퇴(陽進陰退)

‘양진음퇴(陽進陰退)’는 동양 철학과 의학에서 중요한 원리로, 양(陽)이 진보하고 음(陰)이 후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원리는 자연 현상, 계절의 변화, 인체의 생리적 변화 등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기본 개념

  • 양진(陽進): 양의 기운이 증가하고 확장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봄과 여름철에 해당하며, 생명력이 왕성해지고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나타냅니다.
  • 음퇴(陰退): 음의 기운이 감소하고 수축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해당하며, 생명력이 약해지고 활동이 줄어드는 시기를 나타냅니다.

자연 현상에서의 양진음퇴
자연계에서 양진음퇴의 원리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 명확히 드러납니다.

  • 봄과 여름(양진):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고,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하며, 생명력이 넘치는 시기입니다. 여름에는 이러한 양의 기운이 최고조에 달해 모든 생명체가 왕성하게 성장합니다.
  • 가을과 겨울(음퇴): 가을이 되면 날씨가 서서히 쌀쌀해지고, 식물들이 열매를 맺고 잎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겨울에는 음의 기운이 최고조에 달해 생명체들이 활동을 멈추고 휴면 상태에 들어갑니다.

인체의 생리적 변화에서의 양진음퇴
인체에서도 양진음퇴의 원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양진: 아침부터 낮까지는 양의 기운이 점점 강해져서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가 됩니다. 이는 인체의 대사활동이 활발해지고,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 음퇴: 저녁부터 밤까지는 음의 기운이 점점 강해져서 휴식과 회복이 필요한 시기가 됩니다. 이때 인체는 에너지를 보존하고, 재충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철학적 의미에서의 양진음퇴

철학적으로 양진음퇴는 변화와 균형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양과 음은 서로 대립하면서도 상호 보완적이며,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 진보와 후퇴: 양의 기운이 진보할 때는 적극적인 변화와 성장이 일어나며, 음의 기운이 후퇴할 때는 안정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주기는 자연스럽게 반복되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양진음퇴’는 자연, 인체,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와 균형을 설명하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이는 양의 기운이 증가하고 음의 기운이 감소하는 주기적인 변화를 통해 생명체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태양(太陽)은 양(陽)이 쇠진(衰盡)한 것으로 이는 양(陽)이 쇠진(衰盡)하여 자체는 음(陰)만 있어 한(寒)의 현상을 일으킨다. ⇒ 태양한수(太陽寒水)

소양(少陽)은 양(陽)의 초생(初生)으로 에너지의 생성이 왕성하여 그 자체는 화기(火氣) 왕성한 화(火)의 현상을 나타낸다. ⇒ 소양상화(少陽相火)

양명(陽明)은 소양(少陽)보다 진쇠(盡衰)하여 왕성한 양(陽)이 점차로 수축하고 건조(乾燥)의 현상을 발한다. ⇒ 양명조금(陽明燥金)

태음(太陰)은 음(陰)이 극진(極盡)한 것으로 이는 음(陰)이 태성(太盛)하므로 성형(成形)의 습(濕)이 나타난다. ⇒ 태음습토(太陰濕土)

소음(少陰)은 음(陰)이 아직 미소(微少)하여 자체는 양왕(陽旺)한 열(熱)이 된다. ⇒ 소음군화(少陰君火)

궐음(厥陰)은 음(陰)이 이진(已盡)하여 동(動)하는데 자체는 양(陽)을 생(生)하는 단계, 즉 기교지시(氣交之時)로 풍(風)이 나타난다. ⇒ 궐음풍목(厥陰風木)

육기와 삼음삼양의 관계에 대한 관점

위의 6가지 설명을 읽어보면 아예 처음부터 태양한수(太陽寒水)처럼 육기(六氣)(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와 관련짓는 이유까지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러나 ‘양진음퇴(陽進陰退)’의 원리로 과연 이 설명을 이해할 수 있을까?

‘태양(太陽)은 양(陽)이 쇠진(衰盡)한 것으로 이는 양(陽)이 쇠진(衰盡)하여 자체는 음(陰)만 있어 한(寒)의 현상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관점의 생각은 이렇다. 삼음삼양(三陰三陽)도 음양(陰陽)처럼 우리가 자연과 인체를 바라보는 인식의 도구라면,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의 육기(六氣)는 일단 자연과 인체에 존재하는 실체이고, 거기에 삼음삼양(三陰三陽)이란 부호를 붙인 것이 아닐까? 즉, 앞의 설명처럼 삼음삼양(三陰三陽)이 이러저러해서 이런 육기(六氣)의 성질을 띠게 된다라기보다는 육기(六氣)가 먼저 존재하고 거기에 삼음삼양(三陰三陽)을 갖다 붙여서 인식했다는 말이다. 이렇게 보면, 여러 가지 의문이 생긴다. 왜 하필이면 한수(寒水)를 태양(太陽)에다 갖다 붙였을까? 태음(太陰)에다 한수(寒水)를 갖다 붙일 수는 없을까?

여러 가지 의문이 든다. 이러한 의문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태양(太陽)의 성질상 한수(寒水)를 발현한다는 식으로 위에서 설명한 것은 아닐까?

삼음삼양의 월별배속과 기혈다소

삼음삼양(三陰三陽)의 월별배속(月別配屬)을 통해 음양의 분파인 ‘삼음삼양’과 ‘육기’의 관계를 설명한다. (자세한 것은 동의생리학, 의학집요, 경락생리학을 참고)

태양(太陽) : 인(寅,정월(正月))
양명(陽明) : 오(午,오월(五月))
소양(少陽) : 술(戌,구월(九月))
궐음(厥陰) : 진(辰,삼월(三月))
소음(少陰) : 해(亥,시월(十月))
태음(太陰) : 자(子,십일월(十一月))

위 표를 잘 보면, 삼양(三陽)은 인오술(寅午戌) 화국(火局)을 이루고, 삼음(三陰)은 신자진(申子辰) 수국(水局)을 이룬다. 또한 일일(一日)의 배속이 있다.

이 월별배속(月別配屬)으로 기혈다소(氣血多少)를 설명한다.
음양(陰陽)을 막론하고 세반전(歲半前)은 수다(水多)가 되고, 세반후(歲半後)는 기다(氣多)가 된다.

그럼 ‘수다(水多)’, ‘기다(氣多)’의 의미는 무엇인가?
수다(水多)는 세반전(歲半前), 양상지월(陽上之月)로 수기(水氣)가 생함을 의미하고,
기다(氣多)는 세반후(歲半後), 음강지월(陰降之月)로 한기(寒氣)가 생함을 뜻한다.

그런데 양명(陽明)은 오월(五月)을 주관하여 하지(夏至)에 일음(一陰)이 생하고 열기(熱氣)가 대성(大盛)하여 초목의 진액(津液)이 생하므로 ‘기다수다(氣多水多)’(인체에서는 다기다혈(多氣多血))이라 한다. 즉, 양명(陽明)이란 놈만 혼자 튀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미(未)→자(子)는 세반후(歲半後)라서 소양(少陽)(술(戌)), 소음(少陰)(해(亥)), 태음(太陰)(자(子))은 기다(氣多)하여 인체에서는 다기소혈(多氣少血)하고,
축(丑)→오(午)는 세반전(歲半前)이므로 태양(太陽)(인(寅)), 궐음(厥陰)(진(辰)), 양명(陽明)(오(午))은 수다(水多)하나 양명(陽明)이란 놈이 혼자 튀므로 양명(陽明)만 다기다혈(多氣多血)하고,
태양(太陽), 궐음(厥陰)은 소기다혈(少氣多血)하게 되는 것이다.

양명(陽明) 다기다혈(多氣多血)
태양(太陽), 궐음(厥陰) 다혈소기(多血少氣)
소양(少陽), 소음(少陰), 태음(太陰) 다기소혈(多氣少血)

또한 의학집요(醫學輯要)에서는 다시 기혈(氣血)을 나누어 족경(足經, 다리경혈)은 혈(血)을 주하고, 수경(手經,팔경혈)은 기(氣)를 주하니, 예를 들면 태양경은 다혈소기(多血少氣)인데, 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은 다혈(多)하고, 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은 소기(少)한 것이다.

삼음상양의 기혈의 다소의 의미

삼음삼양은 동양의학에서 인체의 경락을 여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는 개념으로, 각각의 경락은 고유한 특성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氣)와 혈(血)의 상대적 비율에 따라 구분되며, 각 경락의 기능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삼음삼양의 기본 개념, 기혈의 다소, 그리고 의학적 의미를 비교 설명한 것입니다.

1.태양경(太陽經)

  • 기본 개념: 인체의 가장 외부를 지나는 경락으로,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기혈의 다소: 다혈소기(多血少氣)
  • 의학적 의미: 혈액이 풍부하여 외부의 사기(邪氣)를 막고, 신체의 표면을 보호하며 체온을 조절합니다.
  • 다혈소기(多血少氣): 태양경은 신체의 표면을 따라 흐르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태양경은 혈액의 순환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데 기여합니다. 혈이 풍부하기 때문에 열을 전달하고 조절하는 기능이 강조됩니다. 혈액이 풍부하여 피부와 근육의 영양 공급을 돕고, 피부의 건강과 탄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태양경은 주로 방광경소장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2.양명경(陽明經)

  • 기본 개념: 활발한 에너지와 대사 과정을 담당하는 경락으로, 소화와 관련된 기능이 있습니다.
  • 기혈의 다소: 다기다혈(多氣多血)
  • 의학적 의미: 기와 혈이 모두 풍부하여 신체의 활력을 유지하고, 소화 및 대사 작용을 촉진합니다.
  • 다기다혈(多氣多血): 양명경은 기와 혈이 모두 풍부한 경락으로, 활발한 에너지와 혈액 순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양명경이 신체의 활력을 유지하고,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양명경은 주로 위경대장경으로 구성되어 소화와 관련된 기능을 담당합니다

3.소양경(少陽經)

  • 기본 개념: 체내 에너지의 분배와 열 조절에 중요한 경락입니다.
  • 기혈의 다소: 다기소혈(多氣少血)
  • 의학적 의미: 기의 흐름과 조절이 주요 기능이며, 열 조절과 에너지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 다기소혈(多氣少血): 소양경은 기가 많고 혈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락으로, 에너지의 흐름과 조절이 주요 기능입니다. 이는 담경삼초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내 에너지의 분배와 열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태음경(太陰經)

  • 기본 개념: 소화와 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고 분배하는 경락입니다.
  • 기혈의 다소: 다기소혈(多氣少血)
  • 의학적 의미: 기가 풍부하여 소화와 호흡을 통한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다기소혈(多氣少血): 태음경은 기가 많고 혈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락으로, 기의 흐름과 소화 기능이 강조됩니다. 이는 비경폐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화와 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고 분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소음경(少陰經)

  • 기본 개념: 혈액 순환과 체내 수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경락입니다.
  • 기혈의 다소: 소기다혈(少氣多血)
  • 의학적 의미: 혈이 많아 심장과 신장의 기능을 지원하며, 체내 수분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 소기다혈(少氣多血): 소음경은 혈이 많고 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락으로, 심장과 신장의 기능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는 심경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혈액의 순환과 체내 수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6.궐음경(厥陰經)

  • 기본 개념: 생명 활동의 보호와 감정의 조절을 담당하는 경락입니다.
  • 기혈의 다소: 소기다혈(少氣多血)
  • 의학적 의미: 혈액의 순환과 감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생명 활동을 보호합니다.
  • 소기다혈(少氣多血): 궐음경은 혈이 많고 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락으로, 혈액의 순환과 관련된 역할이 강조됩니다. 이는 심포경 간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명 활동의 보호와 감정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종합 비교

1)기(氣)와 혈(血)의 비율:

  • 다혈(多血): 양명경, 태양경, 궐음경은 혈이 풍부하여 각각 소화와 대사, 외부 보호, 감정 조절 및 생명 활동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다기(多氣): 소양경, 소음경, 태음경은 기가 풍부하여 각각 에너지의 분배와 열 조절, 혈액 순환과 체내 수분 균형, 소화와 호흡을 통한 에너지 생성에 중점을 둡니다.

2)의학적 의미:

  • 다혈인 경락: 양명경, 태양경, 궐음경은 혈의 풍부함으로 인해 신체의 활력, 외부 환경에 대한 방어, 감정 조절 등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 다기인 경락: 소양경, 소음경, 태음경은 기의 풍부함으로 인해 에너지 조절, 기의 흐름 및 조절, 소화와 호흡을 통한 에너지 생성에 기여합니다.

삼음삼양(三陰三陽)은 사실상 음양(陰陽)이나 오행(五行)처럼 인식의 도구이나 동양의학에서는 실질적으로 육기(六氣)나 육경(六經)과 거의 동일한 말로 쓰인다.

삼음삼양(三陰三陽)/음양/오행/육기/육경

삼음삼양(三陰三陽)
삼음삼양은 인체의 경락과 기운을 음과 양으로 나누어 세분화한 개념입니다. 이는 총 여섯 가지로 구분되며, 각각의 경락과 기운의 흐름을 설명합니다.

  • 삼양(三陽): 태양(太陽), 양명(陽明), 소양(少陽)
  • 삼음(三陰): 태음(太陰), 소음(少陰), 궐음(厥陰)

음양(陰陽)

음양은 동양철학의 기본 개념으로, 모든 사물과 현상을 음과 양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속성으로 설명합니다. 음(陰)은 어두움, 차가움, 수렴 등을 의미하며, 양(陽)은 밝음, 따뜻함, 확산 등을 의미합니다.

오행(五行)

오행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다섯 가지 요소로, 자연계와 인체의 변화를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오행은 상호 생(生)과 상극(剋)의 관계를 통해 균형과 조화를 이룹니다.

육기(六氣)

육기는 인체의 기운을 여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로 구분됩니다. 육기는 인체의 병리적 상태와 외부 환경의 영향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육경(六經)

육경은 인체의 경락 체계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태양경(太陽經), 양명경(陽明經), 소양경(少陽經), 태음경(太陰經), 소음경(少陰經), 궐음경(厥陰經)으로 구분됩니다.

삼음삼양과 음양, 오행, 육기, 육경의 관계

삼음삼양은 음양의 개념을 보다 구체적으로 세분화한 것입니다. 음양이 기본적인 이분법적 사고 방식이라면, 삼음삼양은 이를 확장하여 인체의 경락과 기운의 흐름을 더 상세히 설명합니다. 삼음삼양은 또한 육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육경은 삼음삼양의 여섯 가지 경락 체계를 설명하는 것이며, 이는 인체의 기운 흐름과 병리적 상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해설

“삼음삼양은 사실상 음양이나 오행처럼 인식의 도구”라는 부분은 삼음삼양이 음양이나 오행처럼 인체와 자연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기본적인 틀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체의 생리적, 병리적 상태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인식의 도구입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실질적으로 육기나 육경과 거의 동일한 말로 쓰인다”는 부분은 삼음삼양이 실제로는 육기나 육경과 같은 구체적인 경락 체계와 기운의 흐름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삼음삼양은 단순한 이론적 개념이 아니라, 실제로 인체의 경락과 기운의 흐름을 설명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삼음삼양은 음양과 오행처럼 인체와 자연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틀이면서, 동시에 육기와 육경과 같은 구체적인 체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인체의 생리적, 병리적 상태를 설명하고 치료하는 데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12지지와 육기(3음3양+오행) : 삼음삼양+오행

:태양한수(太陽寒水), 소양상화(少陽相火), 양명조금(陽明燥金), 태음습토(太陰濕土), 소음군화(少陰君火), 궐음풍목(厥陰風木)

12지지+육기(3음3양+오행) 통합암기법

암기 기본 요령 : ‘자축인묘진사’, ‘오미신유술해’ 의 쌍으로 외운다. ‘자축인묘진사’ 순서로 외운다.

자오소음군화 : 子[쥐]午[말] 소음군화少陰君火
축미태음습토 : 丑[소]未[양] 태음습토太陰濕土
인신소양상화 : 寅[호랑이]申[원숭이] 소양상화少陽相火
묘유양명조금 : 卯[토끼]酉[닭] 양명조금陽明燥金
진술태양한수 : 辰[용]戌[개] 태양한수太陽寒水
사해궐음풍목 : 巳[뱀]亥[돼지] 궐음풍목厥陰風木

※ 삼음삼양 통합이미지 활용해서 손목에 흐르는 경락의 위치와 순서를 생각하며 같이 외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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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댓글

  1. 안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의학집요(醫學輯要)에서는 다시 기혈(氣血)을 나누어 족경(足經, 다리경혈)은 혈(血)을 주하고, 수경(手經,팔경혈)은 기(氣)를 주하니, 예를 들면 태양경은 다기소혈(多氣少血)인데,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은 다혈(多血)하고,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은 소기(少氣)한 것이다.

    – 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방광경이 소혈하고 소장경이 다기한 것 아닌가요? 둘 다 태양경이라 다기소혈인데 왜 나누어서 볼 때는 반대로 방광경은 다혈하고 소장경은 소기한가요?

    응답
    • 삼음삼양님 반갑습니다.
      해당 부분은 오타라고 생각됩니다. 태양경은 다혈소기(多血少氣)가 맞습니다. 본문은 수정을 했고, 바로 밑에 기혈의 다소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해 두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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