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에게 듣는 테무(TEMU)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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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Ke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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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한국에 상륙한 해외 쇼핑몰 테무(Temu)의 열풍이 거세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중국 전문가의 이야기를 통해서 정리해 본다.

최근 테무(Temu) 열풍이 거세다

중국의 해외 쇼핑몰인 테무(Temu)의 성장세가 엄청나다. 테무에 유용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다는 얘기도 있고, 테무에서 물건을 사면 안된다는 얘기도 있다. 세상의 대부분의 상황은 양면성을 같이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해외 쇼핑몰 테무(Temu)라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중국 전문가(이철 작가 : 전 삼성 SDS 중국 법인장)의 이야기를 통해서 살펴 본다.

테무 이애기 - 이철작가

진행자(홍사훈) : 알리는 예전부터 사용은 해왔는데,
최근에 테무가 떠서, 가입을 해 보았는데, 여기는 더 신세계이더라.
아무리 중국이라지만, 이 가격에 이런 서비스가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중국 전문가에게 듣는 테무(TEMU) 이야기 1

테무의 물건이 싼 이유

1) 중국에 악성 재고 많아 정리가 필요한 상황

중국전문가(이철 작가) :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중국의 기업들이 너무 어렵다. 많은 재고의 문제도 있어서 공장문을 닫는 것 보다 이런 재고를 털어 버리려는 배경이 하나의 이유이다.

중국 전문가에게 듣는 테무(TEMU) 이야기 2

2) 테무(TEMU) 싼제품 유통 전문 기업 핀둬둬(PDD)의 해외 버젼

중국 전문가 : 그리고, 테무(TEMU)는 중국 내 온라인 플랫폼인 핀토토(핀둬둬, PDD)의 해외 버전이다.
이 업체는 중국의 온라인 업체 중에 3위인데, 곧 2위가 될 수 있다는 소리가 나온다.

핀둬둬의 창업자가 이 회사를 만들게 된 이유가 
왜 이런 인터넷 쇼핑몰은 배우고 컴퓨터 쓸 줄 알고 뭔가 우아한 사람들만 써야 하는냐? 중국의 일반 인민들을 위한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 하고 해서 이것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창업자의 사상이 공산주의 이념이 강한 사람이다. 
그래서 핀둬둬 창업자가 처음에 한 것이 시골 농촌에서 쌀 판매 해주기, 그리고 이런 것을 사는 사람도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 ‘서민’들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품질이 좋다 이런 것보다도 싸야 한다.
그래서 최저가를 하기 위해서 공동 구매를 기본으로 했다.
10개씩 사면 시중 가격의 1/3, 이런 식으로 했다.
그런데 이런 것을 해보니, 농촌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런 것을 잘못하니까, 
직원들이 농촌에 가서 하나씩 도와주는 식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하고 보니, 이 ‘저가’라는 것이 큰 성공을 하게 되고, 나중에 전국으로 퍼지게 되고, 
상품도 농산품 뿐 아니라 저가 상품, 일용 잡화들이 많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여기에 마윈의 ‘알리바바’나 ‘징동(JD)’ 같은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이 여러 가지 갑질을 많이 했었는데, 
예컨대, 우리한테 팔고 싶으면 저쪽에는 넣으면 안 돼. 이런 식으로.
그래서 중국 정부가 마윈에게 너희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는 소리가 나왔던 것.
아무튼 이렇게 된 상황에서 핀둬둬(핀토토)는 저가 위주이다. 
그래서 핀둬둬를 통해서 공급하는 업체들은 저가가 일상화되어 있는 그런 업체 들이다.

이런 상황에 이 저가 업체들에 재고는 쌓여 있다. 그래서 좀 손해 봐도 빨리 재고를 털고 싶다.
이러한 조건에서 테무가 이런 제품을 전 세계에 팔고 있다.

3) 만국우편연합 규약에 따라 중국에서 소규모 우편 발송은 싸다

그런데, 이렇게 싸게 팔아야 하니까, 
가장 싸게 파는 방법을 생각해 낸 것이 일정량 이하의 작은 소포 형식으로 보내면, 
중국에서 선진국으로 보내는 우편료는 적게 든다. (테무는 그런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것)
그래서 알리바바의 마윈도, 핀둬둬이 이런 점을 배워야 한다고 직원들을 그렇게 닦달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도 자신들이 수출을 못해서 굉장히 괴로운데, 테무나 쉐인이 이런 데서 약진하는 것을 보고, 
중국 정부에서도 이런 것을 앞으로의 정책 방향 중에 하나로 삼고 있기도 하다.

중국 전문가에게 듣는 테무(TEMU) 이야기 3

4) 어떻게 무료 배송이 가능할까?

홍사훈(진행자) : 또 하나 궁금한 것이 써보면 배송비가 무료인데 알리익스프레스도 그렇고 테무도 그렇고 다 무료이다.
더구나 옛날에 알리는 1달 정도 결렸었는데, 요즘은 5일 정도면 배송이 온다.
이렇게 배송이 빨라졌는데 어떻게 배송이 무료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이철(중국 전문가) : 배송비가 무료일 수는 없다. 누군가는 지불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세계적으로 ITU(만국 우편 연합)에서 맺어진 규약에 의해서 가난한 나라가 잘 사는 나라에 우편물을 보낼 때는 요금이 싸다. 그리고 잘사는 나라에 가난한 나라로 우편물을 보낼 때는 요금이 비싸다.

현재, 우리는 테무가 굉장히 이슈가 되니까 소규모 우편으로 물건 판매하는 것이 뉴스 거리가 되지만, 
사실은 우리가 협한령 하에서 한국에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중국에 화장품을 판매하는 방법이 이런 방법이었다.
우리고 그런 식으로 했었다. 화장품 낱개 단위로 개인이 소비하는 용도로 구매하면 거기에 인허가를 받거나 세금을 내거나 하는 것이 없었다. 관세도 적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방식이 활성화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방식을 역으로 중국에서, 더구나 테무 같은 회사가, 이미 중국 내에서 증명된 저가의 역량을 가지고, 거기에 낮은 우편료라는 특혜적인 상황을 이용해서 밀어 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전문가에게 듣는 테무(TEMU) 이야기 4

보이스피싱 문제

홍사훈(진행자) : 한국 이용자의 정보가 중국 업체에 들어가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같은 것이 늘었다는 막연한 얘기가 돌기도 한다.

이철(중국 전문가) : 그럴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중국이 고객의 개인 정보를 잘 보호해 주고 있지 못하고 있는 점이 있다고 본다.

의외로 참신한 제품이 많은 것 같다

홍사훈(진행자) : 일단 이러한 해외 쇼핑 사이트 이용해 보니, 한국에 없는 제품들이 많다.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신기한 제품들이 많이 보인다. 옛날에 중국 제품 하면 짝퉁, 열악한 품질 이런 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제품들이 많고, 품질도 옛날보다는 좋아진 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러면, 한국의 이커머스 업체들 많이 있는데, 쿠팡 같은데도 이런 데에 경쟁이 될 수 있을까?

이철(중국 전문가) : 실제 테무 같은 업체가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을 갉아먹고 있고, 
그걸 고려해 보면, 우리나라의 이커머스 회사들이 중국의 이런 회사들을 이길 수 있겠는가? 아마 그건 어려울 수 있다. 저가 쪽에서의 경쟁력은 아무래도 중국 쪽이 강할 것이다.

홍사훈(진행자) : 그런데 경험상 보면 단지 저가품만이 아니라 같은 제품이 테무 같은 데가 훨씬 싸다.

테무 제품이 싸고 아주 개판인 물건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

이철(중국 전문가) : 관련해서 개인 경험을 얘기해 보자면, 싱가포르 친구가 하나 있는데, 이 친구가 어느날 엄청나게 자랑한다.. 

중국에서 물건을 잘 소싱을 했다고고. 그리고 자기가 그걸 어떻게 소싱했는지 들려주는데, 일단 그 제품을 파는 회사에 가서 잠복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물건을 배송하는 화물차를 찾아서 그 화물차 기사에게 물어서 그 제품을 보내준 회사를 찾아갔고, 그 보내준 회사에서 잠복해서 지켜보았더니, 또 조그만 업체에서 공급하고, 그걸 끝까지 찾아갔더니 아주 작은 점방 같은 작은 가게에서 그걸 만들고 있어서, 실제 판매 가격의 1/10로 소싱을 하는데 성공했다고.

이렇다면,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 큰 이커머스 회사가 두 사람의 부부가 만들어 공급하는 공급자를 잘 대해 줄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중국에는 그런 작은 가게가 엄청 많다. 그럼, 이 작은 가게들이 서로간에 경쟁을 해야해야 한다. 
테무같은 회사는 핀둬둬같은 모기업을 통해서 이런 작은 영세한 점포를 다루는 노하우를 이미 갖고 있다. 

그러면 이런 영세한 점포 중에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고 품질이 좀 나온다고 생각되는 그런 공급상을 나름대로 스크리밍 해서 그렇게 해서 테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주 개판인 그런 물건은 나오지 않는다. 그건 자기들 이해관계도 있으니까.

중국 전문가에게 듣는 테무(TEMU) 이야기 5

중국이 전세계 유통시장을 장악할 것인가?

이철(중국 전문가) : 그들이 그런 성장과 성공을 지향하는 것은 당연하고, 인지상정이겠다.
그런데 중국 전체를 보면, 중국 전체의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다. 
중국 국내의 경기가 계속 위축이 되고 있으니까, 소비가 많이 줄고 수출이 줄어들고, 투자가 줄어들고 있으니, 
그래서 한계기업들 작은 회사들이 많이 망하고 있다.
그런데, 기업들이 망해가고 있는데, 총체적인 생산량 자체는 아직도 수요보다 많다. 
그래서 남아 있는 기업은 아직도 괴롭고 힘든 상황이다.
어쩌면 핀토토 같은 기업 하나는 좋아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중국 내에 있는 수많은 기업이 좋아지고 있느냐? 그건 아닌 것 같다.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live/A7iBfXzmtkg?si=RblM0dIUKKfPM1Zq&t=2332

👉[테무의 C2M이란?] https://youtu.be/H4WykdOTJVk

최근 테무(Temu) 열풍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현재까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테무는 적당한 품질의 정말 다양한 생활 용품을 안정적인 시스템을 통해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해외 쇼핑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테무에서 상품을 너무 싸게 사서 좋다는 사람들도 있고, 테무에서 판매되는 제품 품질이 개판이니까 사면 안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기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각자 판단을 얘기하고 있다.

어떤 사회 현상이든 커다란 사회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 다 거기에 상응하는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테무 쇼핑몰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면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현재 도움이 되면 이용을 하면 되는 것이고, 현재는 좋더라도 장기적인 측면이나 전체적인 측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용을 안 하기로 하는 것도 나름의 의미 있는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중요한 것은 어떤 말에 꽂혀서 무조건 맹신하기 보다는 항상 여러가지 측면을 살피면서 현명한 소비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아닐까 싶다.
즉, 어떤 일방적인 주장에 너무 휩쓸리기 보다는 계속 상황을 살펴 보면서 그때 그때 현명한 소비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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